손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뜨개질에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루피망고 모자는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올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만들기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이겨낼 루피망고 모자를 만들어 봤다. 먼저 루피망고 실과 바늘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 실과 바늘은 인터넷 쇼핑몰을 참고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둘레에 맞춰 실과 바늘로 코잡기를 해준다. 나중에 2코씩 모자를 줄여나가기 때문에 코는 짝수로 만들어야 한다. 코잡기가 끝났다면 10줄이나 11줄 정도로 겉뜨기를 해준다. 그 다음 2코씩 잡아 떠준 후 남은 실을 모자 사이로 집어넣
따뜻한 집, 재밌는 예능·드라마, 상큼한 귤. 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하지만 하염없이 귤을 까먹고 있노라면 슬슬 질려가기 마련. 그럼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과일의 색다른 변신, 과일청을 담가 먹어보는 건 어떨까? 은 귤청과 자몽청을 만들었다. 재료는 귤, 자몽, 설탕 그리고 담을 병이면 끝. 먼저 귤, 자몽의 껍질을 까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각각의 병에 담고 그 위에 설탕을 붓는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층층이 쌓으면 완성. 과일과 설탕의 비율은 1:1로 한다. 담근 과일
양쪽 엉덩이(좌골뼈)를 중심으로 다리는 가슴 앞으로 길게 뻗은 후 팔은 위로 향한다. 이 동작은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복부와 등의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왜 망설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이상한직업소개소 제 3장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문화예술공간 아트 폴리곤에서 열렸다. 이상한직업소개소는 일과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일을 주체적으로 찾고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이야기 마당이다.윤샛별 소장은 “성공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예술이라고 하면 흔히 작가들만을 떠올리지만 그것을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사람들을 초대했다”고 말했다.이야기 손
광산구에 위치한 교육지원센터의 한 강의실에서 익숙지 않은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 ‘라깡’ 등의 이름이 들린다. 철학이론 설명으로 어느새 밤 9시가 훌쩍 넘긴 시간이지만 서른 명 남짓의 수강생들 사이에서 지루한 표정을 짓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이곳은 대안대학을 지향하는 광주 시민자유대학의 수업 현장이다. 시민자유대학은 거대한 캠퍼스가 아닌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 공부하는방법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달 5일 개강한 시민자유대학의 가을학기는 11월 4일까지 7개 강좌가 8주 동안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광주교육
이번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무등산 자락에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진다.‘2016 무등울림’은 전통문화관 및 무등산권 운림동 일대에서 전통 문화를 다양한 공연·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축제다.축제 장소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옥으로 지어져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는 전통문화관이다. 전통문화관 앞에는 굴렁쇠,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와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풍류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굴렁쇠를 가르쳐주는 모습, 온 가족이 모여 재미있게 투호를 던지는 모습 모두 남녀노소 어우러
위안부 할머니들의 뜻을 이어줄 소녀상 건립을 위해 전남대학교 나비와 광주평화 통일교육센터 주최 하에 평화나비 캠핑이 지난 28일 오후 5시부터 우리 대학 보조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에 전남대, 동신대, 광주대를 포함해 36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궂은 날씨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 날 바비큐 파티를 시작으로 별밤 특강, 버스킹 공연이 이뤄졌다. 별밤 특강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이신 윤미향 대표가 ‘평화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시작으로 ‘나비 평화를 향해 날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5·18 민중항쟁을 다룬 영화‘임을 위한 행진곡’이 스토리펀딩(창작자의 스토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후원금을 받는 형식)을 통해 제작된다. 이 영화는 2013년 광주문화산업진흥원의 5·18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박기복 감독이 각본을 썼고 메가폰도 잡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중항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두 모녀의 가슴 아픈 가족사를 그린 영화로 1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내년 5월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기존 영화들과 사뭇 다르다. 극중에서 19
금남로 대학 ‘○○○학과’. 무엇을 배우는 곳일까?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제각각인 8명의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금남로 대학에 입학했다. 지난달 23일 아시아 문화전당앞 광장에서 첫모임을 가진 금남로 대학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안대학이다. 변변찮은 건물 하나 없이 바닥에둘러앉아 진행되는 ‘좋은 세상 만들기’에 관한 논의는 어떤 회의보다 진지하다. 금남로 대학을 기획한 이민철 씨는 “한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고민이 있었다”며 “사람들과 함께 구체화된 방안을 모색하
마치 집 밖을 나온 한 마리의 달팽이처럼 다리를 쭉 뻗고 몸을 천천히 늘려보아요~양쪽 다리를 몸 바깥쪽으로 굽혀준 후에 팔은 머리 뒤에 뒤고 천천히 옆으로 늘여준다. 이 동작은 옆구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2016 광주 비엔날레가 ▲비엔날레 전시관▲국립아시아문화전당▲무등현대미술관 등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전시된다. 1995년부터 시작된 광주 비엔날레는 올해로 11회를 맞아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예술의 도구화, 상업화가 팽창하는 가운데 예술을 무대의 중앙에 놓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제8기후대는 ‘상상의 세계’라는 뜻으로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어 예술의 역할을 모색하자는 의미이다.전시장은 내부 5개의 전시실과 외부 전시장으로 다양한 유형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셀린 콘도렐리의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노래방 가고… 대학생들의 흔한 놀이 코스다. 하지만 최근, 대학가에서 기존의 놀이 코스를 깬 테마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카페는 카페에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신선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커피와 차만 제공하는 일반 카페는 이미 포화상태다. 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테마카페는 카페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테마카페들이 떠오르고 있는지 살펴보자. 옛날 만화방의 추억이 그립다면 ‘만화 카페’로동네 만화방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
“맛없고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던 편의점 도시락이 이제는 맛뿐만 아니라 구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면서 대학가에서 인기다. 일명 '혜자'스러워졌다. 2000년대에 처음 등장한 편의점 도시락은 맛과 품질이 일반 음식점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20~30대를 중심으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G편의점 관계자는 “처음 출시된 도시락에 비하면 현재 도시락은 양이나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며 “품질 개선을 위해 식품연구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각 편의점마다 다양한 메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먹어 보았습니다. 자세한 맛 다함께 보시죠! ▲ 김혜자: 불오징어&불고기(별 4개)불오징어와 불고기의 환상 궁합! ‘맵고 짜고’의 환상적인 반복. 그 외에도 어머니가 해주던 그 ‘계란말이’까지. 밥이 적다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다. #맵짠맵짠 #환상 #반복 ▲ 김혜자: 2분 김치찌개(별 3개 반)밥과 함께 김치찌개와 계란 후라이 그리고 김까지 쓱싹쓱싹 비비면 끝. 공대 후문 7분 김치찌개가 부럽지 않다. 밥을 다 먹어갈수록 드러나는 토마토 그림들은 안 비밀~ #토마
‘잠시 잊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8월, 뜨겁게 다시 기억하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이 주관한 2016 기획초청공연 ‘세월호’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공연됐다. 2016 기획초청공연 ‘세월호’는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사회적 관심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세월호 참사를 재조명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여러 기획초청공연 중 3주차에 공연된 ‘극단 문’의 ‘세월호 오브 퓨처 패스트’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초인이 되어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연극치료를 통해 유가족들의 삶을
온몸을 한껏 트위스트~ 허리와 등의 유연성을 길러보아요양쪽다리를 가슴 앞으로 뻗은 후에 한쪽 다리를 세우고 몸을 서서히 뒤쪽으로 돌아가게 한다. 이 때 시선은 뒤를 향한다. 이 동작은 허리와 등의 회전근을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신데렐라와 왕자님처럼 ‘둘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환상 속의 스토리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이야기가 있다. 바로 지난 달 26일 재개봉한 이다.“이 영화는 한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이다. 미리 말해두지만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되는 는 멜로/로맨스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이야기가 아님을 강조한다. 2010년 개봉 당시에는 많은 관객을 모으지 못했던 영화가 그 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재개봉하게 된 것에는 이런 특별함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형벌이 아니라 제공된 쾌락에 통제당하는 것을 두려워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무력으로 탄압 될 것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니라, 쾌락에 빠져 파멸할 것을 두려워했다. 영국의 SF소설 작가 올더스 헉슬리다.헉슬리의 대표작 는 아직까지 읽히는 베스트셀러다. 그리고 조지 오웰의 , 자먀친의 과 함께 디스토피아(부정적 미래상)의 3대 작품으로 불린다. 란 제목과 다르게 디스토피아 작품인 것에 의구심을 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의 제목은 역설이다. 외형적으론 멋져 보일 수 있지
‘괴롭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최근 대학가에서 ‘대2병’이란 신조어가 유행이다. 대2병이란 대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평소보다 우울해지고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혹시 당신도 대2병에 시달리고 있진 않은가? 는 따뜻한 노래로 지친 청춘을 어루만져 준다. 아버지의 실직, 부모님의 이혼, 학교에선 친구의 괴롭힘과 권위적인 신부의 억압. 주인공 ‘코너’를 둘러싼 암담한 현실이다. 코너는 오히려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려 애쓰며 음악의 소재로 삼아 예술로 승화시킨다. 우리, 그의 음악에 귀 기울여 보자.
“시는 이론이 아니라 세속에 있습니다.” ‘해남의 시인, 저항의 시인, 네 사람’이라는 주제로 지난 달 25일 열린 강연에서 농촌 시인 고재종 씨가 말했다. 이번 강연은 우리 대학 도서관에서 시행됐으며 인문학 강좌 ‘호남 문인들 말을 걸어오다’의 1차 강연이다. 고 시인은 “시는 저항의식의 산물이다”며 “대표적으로 고정희의 시 ‘상한 영혼을 위하여’에서 독재 앞에 놓인 민중현실에 분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으로 대표되는 황지우를 둘러싸고 있는 것 역시 시대에 대한 부정과 혐오였다. 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