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영삼이에게사랑하는 영삼아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봄이야.봄, 봄 가운데도 만산(萬山)에 녹엽(綠葉)이 싹트는 이 때이며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 어린애의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 나날이 푸르러 가는 이 산 저 산, 나날이 새로운 경이(警異)를 가져오는 이 언덕 저 언덕, 그리고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 오는
클래식은 아름답고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게 해 주는 영화였다. 우리들이 지녀야 할 사랑의 순수함과 진솔함, 그 모든 것을 느끼게 해 준 아름다운 영화였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사랑이란 단어와 표현은 너무나 흔한 것이 돼 버렸다. 클래식은 그런 사랑에 대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그 무엇인가를 발견시켜 주는 듯 했다. 바로 진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온 여러 문장의 흔하면서도 거대한 소재다. 유년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의 문지방에 선 21살, 감회를 서술한다면 '아, 이 초록의 계절에 성년을 맞이해서 설레고 또는 순수했던 유년이 지나가서 슬픈' 뭐 이런 식의 내용이 나오곤 하는데, 이런 내용은 일기장에서도 피할 일이다. 아까운 나무 다 죽는다.사고(思考)는
23주년을 맞는 5·18, 그 자리에 꽃같은 어린 자식들을 주한미군의 장갑차에 떠나보낸 신효순, 심미선양 두 어머니가 서 있다. 그들은 글썽이는 눈물을 훔치며 "그때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고, 너무나 불쌍하기만 하고, 저기 누워있는 게 내 자식일까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그때를 회상한다. 말하는 도중 효순이 어머니 정명자 씨는
5월은 어김없이 도청으로 몰려왔다. 그날을 직접 체험하는 초등학생부터 백발의 노파까지, 계엄군 복장의 대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환한 모습이다. 그러나 단지 그것으로 끝나지는 않는 것. 바로 작열하는 한낮 햇볕 아래서도 사람들을 붙잡던 "미국 놈들 몰아내자"는 외침의 연속이다. 50년 6·25 당시 기관총을 난사하던 미군부터, 80년 5월을
"지금 미국의 항공모함이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미국이 전두환의 학살을 막고 광주시민을 도와주려 왔습니다"80년 당시 시민들은 드디어 미국이 군부를 몰아내고 민주주의와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온 줄로 알고 함성을 질렀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23년 지난 오늘에서야 시민들은 5·18학살의 진짜 주범은 미국이
"아직도 진물이 나와"6·25 당시 피난길에 미군 전투기가 쏜 기관총에 맞아 이교순 씨(대전 유성구)의 발은 다섯 발가락 중에 세 발가락은 굳어 버리고 휘었다. 그는 "미국 폭격기가 들어오고 미군들이 사람들을 무참히도 죽였다"며 "나는 그 참혹한 광경을 내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말하낟. 이씨는 증언대회
지난해 '5·18 시민법정'에서 엘렌 바필드는 "5·18의 진짜주범은 미국이다"고 영상으로 밝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리고 올해 23주년 맞는 5·18에 광주를 찾았다. "5·18 당시 폭동 진압 훈련을 받았다"는 증언으로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미국의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그녀는 "주한미군
황우여 의원이 공청회를 열어 국립대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국특법)을 입법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특법(안)은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등 여야 의원 21명이 일반회계와 기성회계, 연구비회계 등으로 나눠 운영되는 대학재정을 대학회계로 통합하고 재정위원회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작년 11월에 발표했다. △통합회계현
대학의 자율성 침해와 재정운영의 효율성 저하를 이유로 교육단체에서 반대하고 있는 국립대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국특법)을 두고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이를 통과시키기 위해 여러 교육단체를 초청해 공청회 개최의사를 밝혀 논란이다. 황의원은 지난 13일 국공립대 투쟁본부(이하·국투본)를 비롯한 각종 교육단체에 공문을 보내 오는 28일 공청회를 갖고 6월중으로
국립대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국특법)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를 앞둔 가운데 국특법 저지를 위한 전국 국공립대 학자회의가 지난 17일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강원대를 비롯한 6개의 국립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 국공립대 투쟁본부(이하·국투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국투본 4기 집행위원장을 만나 앞
우리대학 보건진료소 사이버 진료가 호응을 얻고 있다 . 직접 보건소를 찾을 수 없는 환자의 진료를 위해 지난 99년 개설해 올해로 5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진료는 내과·외과를 비롯한 10개 분야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사이버 진료는 보건진료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건강상담란에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는 글을 올리면 담당의사가 소견을 적은 글을
'내 한 몸 태워 민중의 잠든 넋을 깨우고 그들의 가슴에 꺼짐을 모르게 타오르는 불씨가 되리라' 박승희 열사의 유서를 차분한 어조로 낭독하는 한 여학생의 모습은 오월 정신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그 숭고함은 5·18 집체극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율동이 펼쳐졌던 '오월에 부치는 편지'에서 오월 정신을 계승하는 큰 잔치로 승화됐다. 지난 16일 용지 주변 특설
지난 3월 언어교육원에서는 '글로벌 잉글리쉬' 추진 방안의 하나로 토익·토플을 수강한 학생들에게 3만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집행되지 않아 학생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당초 우리대학은 '글로벌 잉글리쉬' 추진 방안 중 하나로 학생들의 영어 공부를 지원하고자 언어교육원에서 1학기동안 토익·토플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한 달에 3만원씩 지원하기
지난 14일 생활관 관리동 뒤편에 체력단련실과 빨래방으로 이뤄진 생활관 학생복지관(가칭) 건물이 완공됐다.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 11일부터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어진 이번 학생복지관은 생활관 행정실에서 타 대학 생활관에 비해 우리대학 생활관 시설이 낙후돼 있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 생활관 학생뿐 아니라 학내의 모든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 기숙사 반디축제가 기숙사 곳곳에서 열렸다. "상 받으려면 사회자 비위 잘 맞춰야 합니다"라는 사회자의 재치있는 멘트로 시작된 반디축제. 전야제의 하이라이트인 '반디영화제'에서는 엑스멘1과 YMCA 야구단를 상영해 생활관 학생들을 잠못들게 했다. 이튿날부터 진행된 본행사는 단축마라톤, 요리대회를 시작으로 체육대회,
우리대학 기자재 관리단은 '주사 탐침 현미경(Q-TOF2)'과 '혼합형 직렬식 질량분석기(SPM)' 등 작년부터 최근까지 1천 여개의 새로운 기자재를 구입했다. Q-TOF2와 SPM는 교수회의와 설문조사 결과 우리대학에 가장 필요한 기자재로 선정된 것. 실험 실습과 전공 연구시 교수와 대학원생에게 필요한 '혼합형 직렬식 질량분석기'는 3월에 구입해 실험가동
우리대학 출신 고 명노근 교수(영문·57년 졸업)와 고 윤상원 씨(정외·78년 졸업), 고 박관현 씨(행정·78년 입학) 등 3명이 모교를 빛낸 공로가 인정돼 총동창회가 주는 영예대상을 수상한다.고 명노근 교수(영문·57년 졸업)는 1980년 당시 교수로서 교육민주화 운동을 시발로 해직과 수감생활로 일생을 보낸 분이다. 또 고 윤상원 씨(정외·78년 졸업)
강의실 냉방기 가동 시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이 부족한데다 청결 관리가 소홀해 사용하는데 불편이 예상된다. 우리대학 대부분 강의실은 에어컨이 1대 이상 있다. 큰 강의실의 경우 2∼3대까지 있고 법대의 경우 작은 강의실까지도 에어컨을 갖추고 있다. 이에 비해 인문대 32개 강의실 중 9개 강의실에는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에어컨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003년도 하계 계절학기 수강신청이 실시된다.다음달 23일 수업을 시작해 7월 18일 종료되는 이번 하계 계절학기는 교양 17과목, 전공 38과목, 교직 1과목 등 모두 56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수강신청방법은 우리대학 홈페이지에서 납입고지서를 다운받아 수강신청기간 내에 수업료를 납입한 후 홈페이지 OS센터에서 원하는 과목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