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ould like to raise one question with you. When you decide to give up activities you like and only focus on your spec, how do you feel? Do you feel happy?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인사청문회라는 블랙코미디를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아리송한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 공직자 후보자들은 마치 합숙을 하면서 함께 준비라도 해 온 양 하나같이 인사청문회가 좋아할 만한 스펙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등용과 낙마라는 희비가 엇갈렸지만 청문회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빠르게 국민들과 언론의
최초의 근대식 외국어 교육기관인 동문학(同文學)이 설립된 시기는 1883년이고, 관립영어학교로는 1886년에 설립된 육영공원(育英公院)이 있었다. 지금이 2010년이므로 영어가 이 나라에 들어와 교육을 시작한지 127년이나 되었고, 그동안 영어교육은 양적․질적으로 초창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해 왔다. 영어 사교육비가 연 15조원이나
올 3월 출범한 기초교육원 산하의 ‘교양교육지원센터’와 교무처가 마련한 ‘2011-2014 교양교과과정 개편안’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전대신문 9월 1일자). 대학교육의 핵심 요인이 교양교과 및 전공교과의 구성과 운영 방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구성원들의 관심과 의견 개진은 다다익선이라 하겠다. 보도에 따르
우리 대학 구성원이라면 종종 “누군가 얼마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각박한 경쟁사회에 이런 훈훈한 소식을 들으면 내심 기분이 좋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갈 사안이 있다. 바로 기부문화와 관련, ‘무엇을 어떻게 기념하고 기억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다. 한국 대학의 전반적인 기부 문화는 기
현재의 대학당국이 알찬교육 프로그램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여 출범한지 2년이 흘렀다. 지난 2년간의 개혁 및 개선 결과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대학경영에 중요한 방향과 지침을 제시해 줄 것이다. 우선 대학재정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제반 노력은 매우 큰 업적이다. 글로벌 외환위기로 등록금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하다. 또한 학생교육
그녀는 이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다시 학기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나는 문득 그녀가 궁금해진다. 고려대라는 명문대, 한국 사회에서 소위 ‘위너’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스펙을 버렸던 김예슬씨. 그녀의 선택은 단순히 현실 도피가 아니었다. 그녀가 자퇴를 선언한 ‘대자보’라는 형식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최근 어느 일간지에 ‘신데렐라-온달은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결혼을 인생 최대의 비즈니스라고 기술하면서 요새 여성들은 결혼할 남성에 대한 사랑보다 시댁의 경제적 조건을 더 따진다고 한다. 이야기인즉슨, 고만고만한 일반 직장에 취업한 젊은 남성이 벌어봐야 얼마나 벌어서 서울 같은 도시에서 젊은 나이에 집 한 채 장만할 수 있겠
“세금 내는 것이 그냥 커피였다면 저작권료 일괄 징수는 'T.O.P'야.”대학 내 제본 문화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학이 저작물을 교재로 무단 사용하는 대가로 학생 한 명당 연간 3000∼4000원에 해당하는 저작권 이용료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밝혀 대학들의 혼란이
There’s an old saying: “No one is an island” which means that as social beings we have to live together in the world.
논란의 대상이었던 의학전문대학원이 도입 10년 만에 백지화된다. 우리대학은 현재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이 정원을 반분해 신입생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어정쩡하게 의대와 의전원을 병해하며 실험적으로 운영하던 의전원을 포기함으로써 2019학년도부터는 의대 체제로 복귀한다고 한다.우리대학에서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도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연예인(演藝人)은 사전적 의미로 ‘연예에 종사하는 배우, 가수, 무용가 등을 업으로 삼는 사람’을 일컫는 표현이다. 이들은 대중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여 그 대가로서 금전적인 보상과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연예인과 대중은 직접적인 관계를 맺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에 신문․방송 등의
7월 초에 빈에서 열린 ‘한국과 동유럽의 문학과 문화예술’이라는 주제의 학회에 참여하고, 동유럽의 몇 도시들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부다페스트며, 프라하, 체스키 크롬코프 등 헝가리와 체코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들은 카메라 조작이 서툰 내가 사진을 찍어도 그대로 엽서의 풍경이 되어 버릴 정도로 대단한 것들이었지만, 내 마음을 사
지난 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의‧치학 교육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2015학년도부터 의·치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을 병행하고 있는 대학에 대해 택일하도록 하고, 의전원이나 의·치의대체제는 각각 의·치의대와 의전원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의전원 제도는 2005년 첫 신입생을
It's Time to Rethink the Faculty Advisory System! By Kim Hee-jin, Guest Reporter When you entered university as a freshman, you might have needed time and effort to adapt yourself to your new surroun
It Is Time to Move On By Lee Ji-woo, Head Student Editor I once lost my precious ring while I was swimming. The day I lost it was my first day of swimming lessons. I was a little carefree at that time
‘인권변호사가 되고 싶어’ 한 후배 녀석이 내게 멋진 말을 내뱉고 간적이 있다. ‘인권 변호사’ 참으로 멋진 말이다. 많은 사람을 도울 수도 있으면서 자신의 전문성도 확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고민해 보면 인권변호사라는 꿈이 얼마나 허울만 좋은 꿈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인권에 대한 고민도, 주위
시오노 나나미(鹽野七生: 1937-)는 일본 여류작가이며 대표작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람이다. 나나미는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았지만 비판도 물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엄밀히 말해서 역사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사실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 고대그리스를 서술한 부분 등에서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점이 있다는 등이 바
지난 5월 우리대학 인근 모 사립대 시간강사가 처우와 생계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최근 10년 동안 벌써 7번째라고 한다. 정부는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하여 ‘대학 시간강사 지원 대책안’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대학 시간강사의 강사료를 상향ㆍ조정하고 3개월 이상 근무한 시간강사는 국민연금ㆍ건강보험의 사업자 가입대상에 포함시
지난달 25일 ‘대학강사 교원지위 회복과 대학교육 정상화 투쟁본부’의 김동애 본부장, ‘한국 비정규교수노조 고려대 분회’ 김영곤 분회장과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 비정규직 교수로 있는 류승완 씨를 만나 대담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들과 비정규직 강사의 실상에 대해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들의 얘기는 교수임용을 둘러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