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부터 여수 캠의 생활관비가 전년도 대비 무려 15%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학내에서 설왕설래되고 있다. 주지하듯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우리 대학은 3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고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는 국내경제에 막대한 구조조정 비용을 가하였으며, 국립대에는 소득감소로 인한 학부모의 등록금 납부에 일정 부분 책임을 지는 사회적 책무가 부여되었다.
스위스, 캐나다, 그리고 미국처럼 다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언어 배경을 가진 이주민으로 인하여 언어 다양성을 경험 하면서 서로 다른 유형의 언어정책을 채택하여 왔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형성도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언어 다양성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켰다. 스위스는 연방 차원에서 4개의 공식 언어를 채택하지만, 26개의 개별 주(can
어떤 문학 단체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에 이라는 난이 있었다. 유명 문인들이 자신에게 특별한 감흥을 주는 우리말을 소개하는 난이었는데, 그것을 읽을 때마다 나라면 어떤 말을 소개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다. 요즈음, 아침마다 동네 야산을 오르면서 내게 새롭게 다가오는 단어가 생겼는데, 그것은 ‘젖다’라는
내가 사는 동네의 개울에는 1 m 정도 높이의 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름이면 물비린내가 제법 심하여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속담을 실감하는데, 영산강, 금강, 한강, 낙동강에 높은 보를 많이 만든다고 해서 의아합니다. 구체적인 용도가 애매한 보를 막는데 많은 돈을 쓰는 게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강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2009년 2월 필자는 상병 6호봉이었다. 주말이 여유로워 ‘사지방’(사이버 지식 정보방)에서 싸이월드 철학과 클럽을 돌아보다 정몽준(MJ) 명예철학박사학위(명박) 수여가 무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장한 것들’이란 생각만 했었다(필자는 철학과 소속이다). 같은 해 9월 복학 후 철학과는
People say that while we live our lives, knowing ourselves is as difficult as it is important. Why do you think it is important?
한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미네르바(박대성)가 다시 한 번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경제 전망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 인터넷 여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한 몫 했던 법 조항과 관련해서다. 미네르바를 기소하기도 했던 이 법 조항은 전기통신법 47조 1항으로서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하여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 자
1. 우리들의 삶은 더 이상 소와 더불어 거닐거나, 돼지를 보며 복을 기원하거나, 또는 닭의 훼치는 소리와 더불어 아침을 맞진 않는다. 그렇지만 그런 우리는 또한 숱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왔다. 『이솝우화』, 『동물농장』, 『금수회의록』 그리고 동물들이 등장하는 많은 전래동화들. 물론 동물들의 이야기는 인간이 지어낸 것이며,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
작년 연말부터 새해 연초에 걸쳐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난방을 위한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자 최소 전력예비율 6%를 확보하기 위해 정전사태가 올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일부시간대의 전기사용억제를 권장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위에는 전기형 난방제품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기값이 유류비에 비해 싸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년 특집호에서 다룬 소통이란 주제는 좋았다. 그러나 본부, 학생회, 전대신문, 교수, 학생 등 학내 구성원의 소통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적혀 있었던 가운데 모두들 소통에 대한 자신의 생각만을 내놓은 것 같아 아쉬웠다. 누구 하나 소통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본질적인 질문에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수박 겉 핥
1470호에 실린 전공영어강의는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나아가자는 취지에 비춰볼 때 얼핏 바람직한 것으로 보일지 모른다. 최근의 추세를 살펴보아도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강하는 전공수업에 영어를 전면 도입하는 것은 영어로 하는 수업을 피부로 느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문제점들이 있다. 현실적으로 영어를 잘하지 못
세계적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 중 ‘허위 사실의 유포’ 그 자체를 처벌하는 국가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물론 소위 선진국이라는 국가들은 말할 것도 없다. 선진국 중 이례적으로 허위사실유포죄가 있던 캐나다는 1992년 연방대법원이 "허위보도를 형사처벌하는 자유민주주의국가는 어디에도 없다"며 허위사실유포죄에 대
올해도 동결이다. 등록금을 내 힘만으로 내지 못하는, 그리고 이제 4학년이 되는 학생의 입장에서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은 뭔가 혜택을 받는 것 같아 일단 기분은 좋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뭔가 불편하다.일단 등록금이 동결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사실 등록금에 대한 논의는 현 총학이 당선된 이후부터 꾸준히 있어왔다. 재정소위원
선진국경제의 특징 중 하나는 청년실업의 지속이다. 한국은 제조업에서 서비스경제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에, 여러 요인으로 인해 대졸자의 취업난이 쌓이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재계는 현행 상아탑 대학교육은 인재충원과 활용에 관한 기업의 요구와 상치되기 때문에 새로운 대학-기업관계를 요구하고 있다. 대졸자 취업난이라는 한국병 해소의 방안으로 국가와
Over the past years, the government has asked universities across the nation to make various structural reforms. The merger and abolition (M&A) plan on similar or overlapping majors or departments...
소통 잘하면 발전하고 부흥 한다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대인 여러분! 2011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 들어 지난 해 살아온 모습을 회고해 보기도 하고, 새해 계획도 마음에 그리면서 희망차고 복된 한 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저는 밤낮과 계절의 감각마저 잃어버리고 학교에서 그리고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학문과 삶의 터전에서 열정을 다 하시고 어두운 곳에 빛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항상 희망과 긍정의 자세로 새해를 시작하지만 대학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에게 어느 때 못지않게 단단한 각오를 요구하는 듯 하다. 지난 해 국회를 통과한 서울대 법인화법을 시작으로 국립대학의 법인화문제는 우리에게도 당장의 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상당기간 진통을 겪어 온 광주-여수 양 캠퍼스 간 유사중복학과 해소, 그리고
전대신문 신년호를 손에 쥐고 계실, 그리고 ‘cnumedia.com’을 통해 이 글을 보고 계실 모든 분들께.안녕하십니까. 2011년 전대신문 편집국장을 맡게 된 소중한입니다. 기자로서 독자 여러분들과 만날 때는 기자 개인의 입장이면 됐었는데 이렇게 편집국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여러분을 대하려니 전대신문이란 명찰을 달고 만나는 꼴이라 몹시
“의사소통과 공론의 장”이라는 주제는 하버마스나 아렌트 같은 철학자가 근본적인 고찰을 하였기에 철학이나 정치학 분야에서 더 잘 다룰 수 있는 주제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적 의지가 충만한 필자가 경영자를 이기적인 존재로 보는 대리인 이론관점에서 논의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의사소통의 문제는 조직차원에서는 정보
Whenever I hear the bell’s sound, I feel my heart fluttering with new hope. The day before yesterday, the bell resounded and a new year started once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