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 이제 갓 2학년이 된 기자는 학생회비라는 것이 언제부터 생긴 것인지 잘 모른다. 그러나 학생회비가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학과 행사를 참여하는 입장에서 같이 즐기는데 그만큼의 돈을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리고 그 납부하는 돈이 학생회비라고 알고 있다. 학생회비를 걷어갈 때 말하는 가장 큰 주제는 ‘4년 치 회비를 한번
As the new school year begins, the cold has decreased in severity and our campus has been filled with
예결산 철에 접어들면서 우리 대학 재정배분의 합리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대학평의원회는 기성회비 배분율(기성회결산/기성회수입)이 단과대학(원)별로 심각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의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평의원회에 따르면 일부 단과 대학(원)의 경우 기성회비 수입보다 오히려 많은 예산을 배정받고 있고 이는 타 단과대학(원) 몫의 기성회비 등록
새내기. 12년 동안 제도권 교육의 틈바구니 속에서 붕어빵으로 살아오다 비로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대학에 들어온 그들. 누구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 축하와 부러움의 말을 함께 전하고 싶다. 이 글을 쓰는 2월 27일 현재. 지금쯤 새내기들, 낭만의 대학 생활을 꿈꾸며 손꼽아 3월 2일을 기다리고 있
2010학년도 학과평가가 있었다. 5개의 타 국립대와 비교를 해서 평가했기에 객관성이 보장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면? 가장 영향력 있는 평가 지표인 취업률로 예를 들어보자. 이번 평가에서 인문계열 최우수학과로 선정된 국어국문학과(이하 국문과)의 작년 취업률은 41.9%로 작년 취업률이 54.5%인 경제학부에 비교해 보면 12.6% 낮다
캠퍼스를 걷다가 곳곳에 걸린 플래카드들이 눈에 들어왔다. “선배님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어느덧 졸업 시즌이 돌아왔다. 그리고 내 졸업식이 떠올랐다. 지금은 대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졸업할 때 까지도 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졸업식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앞으로 뭘 해야 할지도 막막하고, 졸업을 유보하는 친구
지난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지금 따스함이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학교는 활기로 넘친다. 무엇보다 11학번 새로운 얼굴들 덕이다. 우리 대학교를 선택해 주어서 고맙다. 벅찬 가슴을 안고 캠퍼스를 누비길 희망한다. 그 벅차오름이 졸업할 때까지 계속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물론 현실은 녹록치 않다. 꿈꾸다 졸업하고 사회에서 그 꿈을 이루도록 해야 할 텐데 오히
아버님! 저희들 곁을 떠나신지 어언 3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옥체금안(玉体錦安)하셨는지요? 어머님께서도 잘 계신지요? 큰 형과 동생도 잘 지내고 있는지요? 저도 동생들과 함께 잘 있습니다만, 소식 올린다는 게 너무 늦어 면목이 없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엄격함 그 자체이셨고, 제 삶의 스승이셨던 아버님. 제가 어렸을 때 저희 가족
‘현장실습’ 기사를 통해 업체에 대한 학교의 영향력이 매우 미미함을 알았다. 이런 상황에서 업체에서 하는 학생 평가의 객관성에 의문이 들었다. 보다 도움이 되는 방안의 도입이 시급한 때인 것 같다. 업체와 학생들의 의식변화도 필요하다. 평소 ‘국립대 법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번 호 기사들을 눈 여겨 보았다. 우리
등록금은 동결되었지만 2011년 국내외적인 물가 상승 속에 정부는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5.1%로 확정했다. 인건비뿐만 아니라 물가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학교의 재정문제와 교육환경개선 사이의 딜레마에 놓이게 되었다. 지난 해 우리 대학은 거점국립대학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비율 1위를 차지했다. 질적인 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부분(홍도 의자
신학기부터 여수 캠의 생활관비가 전년도 대비 무려 15%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학내에서 설왕설래되고 있다. 주지하듯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우리 대학은 3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고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는 국내경제에 막대한 구조조정 비용을 가하였으며, 국립대에는 소득감소로 인한 학부모의 등록금 납부에 일정 부분 책임을 지는 사회적 책무가 부여되었다.
스위스, 캐나다, 그리고 미국처럼 다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언어 배경을 가진 이주민으로 인하여 언어 다양성을 경험 하면서 서로 다른 유형의 언어정책을 채택하여 왔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형성도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언어 다양성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켰다. 스위스는 연방 차원에서 4개의 공식 언어를 채택하지만, 26개의 개별 주(can
어떤 문학 단체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에 이라는 난이 있었다. 유명 문인들이 자신에게 특별한 감흥을 주는 우리말을 소개하는 난이었는데, 그것을 읽을 때마다 나라면 어떤 말을 소개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다. 요즈음, 아침마다 동네 야산을 오르면서 내게 새롭게 다가오는 단어가 생겼는데, 그것은 ‘젖다’라는
내가 사는 동네의 개울에는 1 m 정도 높이의 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름이면 물비린내가 제법 심하여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속담을 실감하는데, 영산강, 금강, 한강, 낙동강에 높은 보를 많이 만든다고 해서 의아합니다. 구체적인 용도가 애매한 보를 막는데 많은 돈을 쓰는 게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강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2009년 2월 필자는 상병 6호봉이었다. 주말이 여유로워 ‘사지방’(사이버 지식 정보방)에서 싸이월드 철학과 클럽을 돌아보다 정몽준(MJ) 명예철학박사학위(명박) 수여가 무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장한 것들’이란 생각만 했었다(필자는 철학과 소속이다). 같은 해 9월 복학 후 철학과는
People say that while we live our lives, knowing ourselves is as difficult as it is important. Why do you think it is important?
한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미네르바(박대성)가 다시 한 번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경제 전망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 인터넷 여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한 몫 했던 법 조항과 관련해서다. 미네르바를 기소하기도 했던 이 법 조항은 전기통신법 47조 1항으로서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하여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 자
1. 우리들의 삶은 더 이상 소와 더불어 거닐거나, 돼지를 보며 복을 기원하거나, 또는 닭의 훼치는 소리와 더불어 아침을 맞진 않는다. 그렇지만 그런 우리는 또한 숱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왔다. 『이솝우화』, 『동물농장』, 『금수회의록』 그리고 동물들이 등장하는 많은 전래동화들. 물론 동물들의 이야기는 인간이 지어낸 것이며,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
작년 연말부터 새해 연초에 걸쳐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난방을 위한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자 최소 전력예비율 6%를 확보하기 위해 정전사태가 올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일부시간대의 전기사용억제를 권장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위에는 전기형 난방제품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기값이 유류비에 비해 싸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년 특집호에서 다룬 소통이란 주제는 좋았다. 그러나 본부, 학생회, 전대신문, 교수, 학생 등 학내 구성원의 소통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적혀 있었던 가운데 모두들 소통에 대한 자신의 생각만을 내놓은 것 같아 아쉬웠다. 누구 하나 소통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본질적인 질문에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수박 겉 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