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소년, 그리고 들리지 않는 소녀. 영화 는 장난기 많은 소년 ‘쇼야’와 청각장애를 가진 ‘쇼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쇼코’는 ‘쇼아’가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했고 호기심은 곧 괴롭힘으로 바뀐다. 단지 친구가 되고 싶었던 ‘쇼코’는 마음에 상처를 받아 떠나가고, 남겨진 ‘쇼아’는 곧 자신이 다음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영화 는 2015년 5월, 1·2권의 책으로 출판됐다. 이후 2016년 9월 17일 일본에서 애니
오늘도 아침, 점심, 저녁을 거르는 당신. 요동치는 꼬르륵 소리를 애써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배고픈 당신을 위해 이 수제 음식 전문점 ‘달콤해’를 찾아가 소고기고추장비빔밥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소고기고추장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크게 나물, 소불고기, 소고기고추장이다. 이 기사를 보고 있는 당신, 우선 냉장고에 있는 나물들을 최대한 모아보자. 냉장고가 텅 비어 있다고 실망하지는 말자. 나물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당근, 애호박, 버섯 같은 경우엔 프라이팬에 달달 볶으며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준다. 고사리,
“건강음료 소비 변화는 바람직해” 대학생들의 식생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학신입생의 건강실천행위와 스트레스에 따른 영양실태’ 논문보고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갑작스런 자유 시간을 누리면서 불규칙적인 식사, 빈약한 아침식사, 적절하지 못한 음료, 과다한 음주 등으로 식생활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보고했다.이런 상황이 대두되며 2,30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서 전국 2,30대 남녀 598명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2030 세대 건강관리 및 운동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30대 10명 중 9
“내 인생에 5월과 연극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곤 해요.”연극으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이하 5·18)을 알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극단 ‘토박이’의 단원 임해정 씨다.임 씨는 5·18을 청년층이 받아들이기 쉽고 무겁지 않도록 연극을 통해 알리고 있다. 5·18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는 그는 “5·18에 대한 청년들의 무관심이 청년들의 잘못이 아닌 5·18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어른들의 잘못이다.”고 말했다.임 씨는 이런 이유로 기성세대로서 책임을 느끼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운행하던 여수특별 관광열차가 최근 여수의 관광객 증가로 이용객이 작년보다 78% 증가한 5천명이 이용했다고 여수시가 밝혔다. 정말 여수를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수밤바다의 관광콘텐츠를 활용해 지난해 1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성공하면서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 잡은 여수. 2012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한 여수는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유적들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 대학 구성원들은 여수에 대해 모른다는 사람들이
2014년 4월 16일. 이 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구조되지 못한 승객 300여 명을 태운 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유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에게 세월호 참사라는 사건 자체만큼 큰 슬픔과 분노를 남긴 것은 바로 언론과 정부의 참사 대응 행동이었다. 언론은 “전원구조”라는 사상 최악의 오보를 냈으며 정부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색작업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좀처럼 수색작업은 빨리 이루어지지 못했다.이 상황에서 실종자들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알파잠수
1만 톤이 넘는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데 걸린 시간 3년. 세월호는 인양되었지만 아직도 진실은 저 바다 아래 있다. 우리는 2014년 4월 16일 이후, 3년 내내 ‘참사’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지키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 진실인양이 멀고도 험한 길임을 짐작하게 했다.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를 주제로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그림전이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2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다. 홍 작가는 광주 항쟁 당시 물고문을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세월호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
혹시 조병화 시인의 ‘해마다 봄이 되면’이라는 시를 본 적 있는가? 봄은 씨앗이 움트고, 꽃이 피고, 나무에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계절이다. 뿐만 아니라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우리와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생명력’. 생명력을 주제로 한 조각품은 과연 무슨 모양일까. 이 김대길 교수님의 조각전 ‘생명의 힘_그 앞에 서다’에 다녀왔다. 생명력에서 희망을 보다(작품명: 생명력Ⅰ)작품은 무언가가 결합된 모습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잎으로, 씨앗으로 혹은 신체의 한 부분으로 보일 수
커피, 낭독회, 북스테이, 독립출판물…맛과 멋이 있는 곳“지역 책방 지속가능하려면 구조 바뀌어야” 광주에 새로 문을 연 책방들이 있다. 그곳의 풍경은 남다르다. 간판이 없거나, 2층 구석에 있어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볼 수 없고, 독서모임이 한창이거나, 낯설지만 개성 넘치는 독립출판물이 가득하고, 시인과 직접 시를 읽을 수도 있다. 본지에서는 지난해 문을 연 광주의 작은책방 8곳을 소개하고, 10년 새 절반으로 준 책방의 현실도 살펴보고자 한다. 올봄, 책방의 봄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서는 책 피는 봄이 오기를
영화보기, 만화카페가기, 맛집 찾기... 반복 되는 일상 속 좀 더 색다른 문화생활을 즐길 순 없을까? 우리 대학 김대길 교수(미술)의 조각전 ‘생명의 힘_그 앞에 서다’가 광주시립미술관 5·6전시실에서 4월 2일까지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를 하게 된 것은 우리대학 교수로서는 김 교수가 최초이다. 작품을 통해 생명력이 가진 숭고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그를 만났다. 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총 35점의 작품은 ‘생명력’을 표현하는 방식이 각각이지만 모두 유사한 형상을 이룬다. 작품들은 수많은 ‘씨앗’들이 군집을
오늘도 놀 곳을 찾아 헤매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놀기 딱 좋은 곳이 생겼다. 한편의 예술 작품 감상도, 요즘 유행하는 VR체험도, 콘서트 및 뮤지컬 관람도 한 곳에서 해결 가능한 미디어아트플랫폼이다.광주가 2014년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광주문화재단은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을 구축하고 3월 1일 정식 개관했다.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홀로그램 극장 ▲미디어 놀이터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미디어 338 ▲디지털 갤러리 ▲홀로그램 파사드 등 총 6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그 중 '홀로그램 극장'은 눈앞
시간표에 공강 시간을 일부러 끼워 넣는 학생은 많지 않다. ‘잘 짠 시간표’라고 하면 흔히 점심시간을 제외한 공강 시간을 최소로 한 시간표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표를 짜다보면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게 된다. 내가 듣고 싶은 강의인지, 강의실과 다음 강의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밥은 챙겨먹을 수 있는지 등 생각할게 많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시간표에 조금은 공강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학생들마다 공강 시간을 보내는 나름의 방법들이 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카페에서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거나,
‘혹시 모르지. 이게 황홀한 무언가의 시작일지, 아니면 이루지 못할 단 하나의 꿈이거나‘. 영화 의 OST ‘City Of Star’의 가사 중 일부다. 꿈과 사랑,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남녀의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져 아쉬움을 씻어낸다.정통 재즈피아니스트로 살고 싶은 세바스찬과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미아는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엇갈려가는 상황 속에 지쳐가는 둘. 결국 그들은 다른 길을 택한다. 세바스찬은 최종적인 꿈을 위해 현실과 타협한다. 반면 미아는 사랑을 선택하지 않은
파란 하늘 아래 푸르른 녹차 밭, 흔히 ‘보성’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렇다. 하지만 낮이 아닌 밤, 녹차가 아닌 빛으로 가득 찬 보성은 어떨까? 드디어 찾아온 겨울방학, 가족들과 연인들의 행복한 웃음이 들리는 크리스마스이브, 이불에서 벗어나 녹차 향이 남아 있는 보성으로 떠났다.6시 조금 늦게 도착한 보성, 아름다운 불빛을 만나기에는 늦지 않은 시간이었다. 지난달 16일부터 열린 ‘보성차밭빛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점등은 6시부터 시작 돼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10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12시에 끝난다. 광주
다음 달 2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전시…미술관 무료입장 가능 이준석 작가의 5·18 민주항쟁을 주제로 ‘가슴마다 꽃으로 피어있으라’ 그림전이 광주시 립미술관 본관 제5, 6전시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전시된다. 이준석 작가는 1980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재학 중일 때 5·18 민주항쟁을 직접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30년 동안 민중 미술 작품을 그려오고 있다.이번 그림전에서는 5·18 민중항쟁의 시대정신이 깃든 이준석 작가의 판화, 회화, 설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자료까지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
한국관광공사가 12월의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다. 은 군산과 임실을 다녀왔다. 이 겨울, 영화 속 아름다웠던 길을 걷고 싶다면, 지금 누군가의 손을 잡고 떠나보자.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에서 더 자세한 걷기여행길 정보를 알 수 있다.12월에 만난 ‘8월의 크리스마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한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언제 보았는지 모를 오래된 영화에서 주인공이 말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시한부 인생을 담담히 살고 있는 사진사 ‘정원’이 자기도 모르게 시작된 사랑을 말하는 대사.
짧은 머리에 스케이트보드 와 복근운동이 삶의 낙인 소년, ‘레이’. 하지만 그는 생물학 적으로 여성의 몸을 지닌 트렌스젠더(Transgender)다. 4살 이후로 그는 자신이 여자가 아닌 남자라고 생각해왔다. 갑갑한 여자의 몸에서 벗어나 오로 지 남자의 몸으로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그의 유일한 소망이다. 16살, 성전환을 위한 호르몬 요법으로 남자가 될 수 있는 서류를 그의 엄마 ‘매기’가 건네받으며 영화는 시작된다.는 제 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남자가 되
바닥에 앉아 왼쪽다리는 몸 안쪽으 로 접고 오른쪽 다리는 몸 바깥쪽으로 길게 뻗는다. 시선은 아래쪽으로 향하 고 오른쪽 다리 쪽으로 쭉 뻗은 손끝이 포인트다. 이 동작은 옆구리 근육과 다 리의 내전근의 근육을 유연하게 해주 는 스트레칭이다.
‘바람이 분다, 같이 가자’ ‘제7회 광주여성영화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극장과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는 ‘여성들이 존중받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바람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총 35편의 여성 영화가 상영된 가운데,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한 다섯 자매의 열정이 빛나는 영화 을 ‘랄리’의 시점에서 따라가 봤다. 다섯 자매 중 막내인 ‘랄리’는 왜소하고 아직 모르는 것도 많지만, 삶에 있어 가장 능동적이다. 남자애들과 함께 물장난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다섯 자매는
“알고 보면 기생충에게도 배울 점이 매우 많습니다” 서민 교수(단국대)가 한 말이다. 서 교수는 지난 22일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합동강의실에서 ‘기생충과 독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13번째 강연으로 기생충의 특성과 인간의 독서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제시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생충 박사’인 서 교수가 기생충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다소 특별했다. 그는 “전공 교수님의 권유로 기생충학을 전공으로 정했는데 알고 보니 지원자가 드물어 아무 학생에게나 한 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