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대만의 강점 내세우겠다”“학생들이 수산해양대학(수해대)을 졸업하고 나서 사회로 진출해 경쟁력을 갖고 생활하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다.”2024학년도 여수캠퍼스 수해대에 새롭게 취임한 서호영 학장이 포부를 전했다.서 학장은 “해외 대학과 협력해 해외의 여러 지식이나 사례를 배워 올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수캠퍼스의 아쉬운 점으로 광주캠퍼스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와 교육 여건을 꼽은 그는 “수해대 내에서 그러한 부분을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한편 수해대는 기존에 진행하던 ‘새
외국인 학생과의 교류 활성화에 힘쓸 것“학생들의 성공 가능성과 구성원들의 행복이 더욱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2024학년도 여수캠퍼스 문화사회과학대학(문사대)에 새롭게 취임한 배종욱 학장이 포부를 전했다.배 학장은 문사대의 2024년 비전으로 ‘글로벌 융합형 인재 양성’을 내세웠다. 배 학장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야와 창의적인 사고를 키웠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의 교류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여캠만의 특화된 취업 전략 구성할 것“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서포터로서 충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2024학년도 여수캠퍼스 공학대학(공학대)에 신임 학장으로 취임한 김광준 학장은 “여수캠퍼스가 꿈을 이루고 실현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며 “그런 대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해 공학대의 비전은 ‘재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선순환 구조를 갖는 취업’이다. 김 학장은 “학생들이 다른 대학만큼 뛰어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할 것이다”며 “여수캠퍼스만의 특화된 취업 전략을 구성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또한 ‘
광주시, “이번 주중 대학지원 자문단 구성할 것”우리 대학이 오는 22일까지인 글로컬대학30(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위해 혁신기획서를 준비 중이다. 이는 작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탈락에 따른 재도전이다.교육부는 작년 본지정에서 탈락한 대학들에 대해 “작년과 기본방향이 동일한 혁신기획서를 보완, 개선하거나 발전시킨 경우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 대학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정승열 기획조정과 과장은 “작년에 제출했던 혁신기획서를 다시 보완하고, 수정 중이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반발로 지난달 19일부터 의사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며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벌써 14일째(3월 4일 기준)다.지난달 23일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그리고 같은 날 대전에서는 의식 장애로 쓰러진 환자가 응급실 지연 이송으로 사망했다. 환자는 병원 7곳을 돌았으나 의료진 부재 등의 이유로 수용 불가를 통보받았다. 약 50분이 지나고 나서야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분만에 심정지로 사망했다.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며, 단 4일만에 일어난 일이다.
2024 1차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학점 비율 조정안 무효화 투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난달 16일 진행된 ‘학점 비율 조정 정책공청회’에서 개정된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학본부(본부)의 입장에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중앙운영위원회가 ‘전체 학생 투표’를 의결했고, 이를 확운위 논의 안건으로 상정했기 때문이다.이홍규(사회·20) 총학생회장은 “3월 중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투표 서비스 ‘픽미’를 이용하려면 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협조해 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투표 이후
교육부 ‘첨단학과 신설 및 증원’ 공지행정실 “필요하다면 설명회 진행하겠다”“변화에 대한 설명 없어 혼란스럽다.”교육부의 ‘첨단 분야 인재 양성’ 방침 영향으로 올해부터 소프트웨어공학과(소공과)는 폐지되고, 전자공학과(전자과)와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컴공과)는 전자컴퓨터공학부로 통합된다. 학과 변화 과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학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지난 2020년 교육부는 첨단학과 신설 방침을 내렸다. 이에 교무과는 첨단학과 중 인공지능학부 신설(2021년)을 계획하며 소공과의 연도별 인원 감축 및 폐지 계획을 세웠다. 신설하는
편입학 준비하며 자기 탐구 시간 가져살다 보면 힘들지만 가치 있는 시간들이 있다. 올해 우리 대학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에 편입학한 22학번 최인화씨는 편입학 과정이 “나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광주 소재 고등학교 졸업 후 최씨가 진학한 곳은 목포대학교 환경공학과였다. ‘공과대를 가야겠다’는 생각과 부모님의 추천이 학과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목포대에서 2학년을 마치고 3학년 첫째 주까지 학교를 다니던 최씨는 곧바로 휴학을 신청하고 1년 동안 우리 대학으로 편
일부 교수들 “학문적 다양성 고려하지 않은 평가”우리 대학 인문·사회계열 국내 학술저·역서의 평가 점수가 기존 300점에서 250점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일부 교수들이 ‘정당하지 않은 평가 제도’라며 반대 입장을 표했으나 개정안은 지난달 23일 학무회의를 통과해 지난 1일 공포됐다.지난달 21일 우리 대학 포털 여론광장에는 ‘인문·사회계열 학술 저술 및 번역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촉구합니다’라는 백승주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 백 교수는 “현재 교수 평가 시스템에서는 논문을 얼마나 더 많이 써내는지가 중요
인문대 학생회 “학생 휴게공간 창출 고민”명학회관 시설 낡기도 휴게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도 부족대학 내에는 ‘휴게’라는 이름을 갖고 있진 않지만, 학생들이 공부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 있다. 특히 단과대의 경우 학과(부)실이나 동아리방이 학생들의 휴게 공간으로 쓰인다. 신성재(기계공학·18)씨는 “공과대에 남학우 휴게실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딱히 불편사항을 느끼진 못하고 있다”며 “쉬고 싶을 때 학과실을 자주 활용한다”고 말했다.학생 휴게실이 따로 없는 일부 단과대의 경우 학과실이나 동아리실은
관리 안 되는 휴게실도 있어지난달 이 직접 우리 대학 단과대 14곳을 돌아다니며 학내 휴게공간을 취재해본 결과 학생 휴게실이 존재하는 단과대는 총 8개였다. ‘휴게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실내 공간’을 학생 휴게실의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 대학 단과대의 학생 휴게실은 모두 ‘여학우 휴게실’ 혹은 ‘남학우 휴게실’로서 존재한다. 이번 학생 휴게공간 점검 기획에서는 공부 장소의 중요성만큼 휴식 공간 또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누워서 휴식할 수 있는 곳 필요학교는 공부와 연구를 하는 공간이지만 때로는 휴식을 취할 공간
휴학계 제출·수업 거부“의대협 통해 의견 밝히겠다”의과대 학사 일정 2주 미뤄져정부의 의대생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기준 우리 대학에서도 575명의 의과대 학생(의대생)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우리 대학 의대생 수는 총 732명으로 약 79%의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우리 대학 의과대를 포함해 전국 40개 단위의 의대생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달 20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금일부로 동맹휴학계 제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극장 로비 바닥에서 높지 않은 천장으로 뻗은 기둥의 개수를 세었다. 그늘에서 모습을 감추던 기둥에 시선이 이를 때쯤 한 남자가 가방을 고쳐 매며 다가왔다. 느려터진 남자의 걸음을 기다려 그와 마주하고, 생각했다. 이 얼굴을 보려고 여기까지 온 거구나. "오랜만이야. 안 본 새 꾀죄죄해졌네. 흐흐흐."마땅히 떠오르고 있어야 할 것을 알아챈 순간은 꽤나 감격스럽다. 그가 실실거리며 걸음을 질질 끌어댄다. 우리는 유리문을 열고 바람 섞인 찬 공기를 맞았다."이제 브로드웨이만 가면 되겠다."내 말에 그는 수줍게 웃었다. 한동안 땅만 보며
‘시성비’란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시간 대비 성능을 고려해 시간을 가성비 있게 쓰자는 뜻의 신조어라고 합니다. 물건 하나를 살 때도 가성비를 따져야 하는 고물가 시대에 시간까지 가성비 있게 써야 한다니요. 시성비 따지는 분초 사회에서 학업, 인간관계, 저축, 취업 등 세상이 치열한 싸움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최근 화제가 된 가수 이효리의 졸업 축사처럼 대단한 인생 조언은 못 드릴 테지만, 여러분과 같은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저의 졸업 당시를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대학 시절, 저는 인생이 고속 열차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잠
토인비(Arnold J. Toynbee)는 도전과 응전 개념을 통해 인류 역사를 문명의 탄생-성장-쇠퇴-붕괴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역사 순환설을 주장했다. 인간사회는 갖가지 도전에 대처하여 응전에 성공했을 때만 문명을 형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역사는 순환하면서 동시에 변화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대학 역시 입학과 졸업을 통해 1년 단위로 변화한다. 하지만 현대사회로 올수록 대학의 순환은 외부에서 밀려오는 큰 변화의 압력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문명의 변화 속도가 극도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오늘날 대
우리 대학 교수 47명이 오는 29일 정년·명예 퇴임(퇴임)한다. 퇴임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퇴임식에서는 모든 퇴임 교원에게 송공패를 증정한다. 총 30명의 퇴임 교원에게는 훈장과 정부 표창장을 전수한다.정년 퇴임 교원은 △구재운 경제학부 교수 △김강철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김동수 수학과 교수 △김동의 의학과 교수 △김송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영철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 교수 △김용철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윤섭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김은희 수산생명의학과 교수 △김재승 법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이용한 수술 성공시켜세계시민으로서 역량 갖추기 위해 영어 공부는 필수“전남대학교 교수였던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1993년 8월 우리 대학 교수로 부임한 윤택림 의학과 교수는 30년간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연구자였다. 그는 “교수 생활 동안 학교와 병원이 집과 같았다”며 “아내에게서 ‘모든 에너지는 학교와 병원에 쏟고, 집은 여인숙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윤 교수는 교수 활동을 시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의료분야에서의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최근
퇴임 후 국가폭력 생존자와 지역 여성사 기록하고자“성과에 쫓기게 되는 대학 시스템 아쉬워”“계획했던 연구를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다는 해방감이 든다.”2007년 9월 부임한 안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퇴임하며 드는 감정으로 해방감을 꼽았다. 안 교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로 한국이 해방 후 미군정기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제도로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연구한 박사 학위 논문 「미군정기 국가기구 형성과정에 관한 연구」를 언급했다. 이를 수정·보완하고 자료를 덧붙여 2005년 『
수년간의 대학 생활은 학내 곳곳에 많은 추억을 남긴다. 졸업생들이 전한 추억이 깃든 장소와 당시의 순간을 이 담았다. 졸업을 축하하며, 학내 곳곳에 남아있는 소중한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란다./엮은이용지마음이 헛헛할 때면 용지를 찾아가 하염없이 거닐곤 했습니다. 특히 형형색색의 낙엽이 떨어질 때면, 오리들이 뒤뚱뒤뚱 산책을 다닐 때면 공허한 마음이 채워질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시원한 날씨의 어느 날, 어김없이 산책하던 중 유독 한 노부부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자주 보이던 이 한 쌍을 바라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