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 은 뭘 입고 학교 갈까?” “점심은 뭘 먹을까?” 등등 매 순간 마다 자신의 행동에 있어 선택이란 요소는 빠질 수 없다. 산다는 것은 선택이라고 한다. 만약 선택의 결과가 좋았다면 탁월한 선택으로 남을 것이고 결과가 나를 실망 시켰다면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다. 미래를 먼저 내다
누구나 처음엔 단념했겠지. 하지만 보라구, 드릴이 어떻게 쇠를 뚫었는지. 망치는 전위적이지만 드릴처럼 예리하지 못해. 송곳은 예리하지만 밀어붙이는 힘이 부족해, 기껏해야 철판에 흠집을 내는 정도라네. 그러나 보라구, 드릴의 저 지구력 조금씩 조금씩 철판을 갉아내며 전진하는 드릴 날의 실천이 돋보이지 않는가. 아울러 정확히 반경 1mm의 원을 만드는 놀라운
친구가 강의 시간에 한 심리테스트가 있다고 하여 나도 재미삼아 해보았다. 좋아하는 동물 세 개를 들라기에 나는 기린, 표범, 스테고 사우루스를 들었다. 첫 번째는 자신의 페르소나였고, 두 번째는 자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며, 세 번째는 자신이 원하는 이상이라고 한다. 나는 시라는 식물을 곱씹는 초식공룡이 되고 싶은 것일까. 가능하다면 여러 번 되새김
금년 시 부문에는 12명의 작품 51편이 응모되었다. 응모작의 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 점이 우선 반가웠다. 그 수준 역시 상당히 높아져서 과거 응모작에서 종종 보이던 치기어린 형태시나 상투적 표현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처럼 시를 쓰는 ‘솜씨’가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적 정서가 자의식에만 갇혀있는 경우가 많아
환기통은 둥글고 깊었다 불판으로 고개를 늘어뜨린 추락형 굴뚝이 결대로 찢어지는 살점, 비행의 관능을 육질로 기억시키기 위해 거꾸로 솟아 끊임없이 숨을 들이마시고 있었다 지난한 어느 시절을 가로질렀을 죽지를 뜯으며 달이 스스로 제 비계를 떼어내고 오른쪽으로 스러져가는 것을 보았다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던 여름이었다 우리는 계절에 따라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중에서 제임스 딘 주연의 <이유없는 반항>이라는 것이 있다. 아주 젊은 청년들이 자동차를 몰고 절벽 끝으로 달려간다. 절벽 가장 가까이에 차를 세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 자동차들이 달려가다가 영화 중에 제임스딘의 라이벌이었던 청년의 옷깃이 자동차 브레이크에 끼어서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고 만다. <자전거 타는 쥐들
부족한 점이 많은 글을 읽어주시고 심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은 한 밤 중에 자전거를 타고 노는 아이들을 봤던 경험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어둠과 하나가 되어 광기에 씌어버렸을 때, 그간의 죄들에 대한 죄책감들을 모두 부정했을 때, 심지어 죄가 습관이 되어버렸을 때, 그때 그 스스로에게는 공포가 사라지게
전학 온지 4일이 지났지만 어머니는 아침식사 식사 때마다 매번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 지 물었다. “친구는 많이 사귀었고?” “어제 재밌는 애하고 짝꿍이 됐어요. 수학을 좋아해요.” “교회 다니는 애들은 없고?” “잘 모르겠어요. 이곳에 교회는 이번이 처음 세워지는 거라면서요.&r
어깨춤 임의진은 10년간 강진 남녘교회 목사로 지내면서 ‘괴짜 목사’로 불렸다. 마을사람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그들의 삶과 함께 했다. 지금은 모든 직무를 내려놓고 담양 흙집에서 그림도 그리고 수필도 쓰고 음악을 하며 지낸다. 스스로의 아호를 ‘어깨춤’이라 지은 임의진은 춤추는 삶을 산다. 그에게는 아호가 하나 더
2007 우리 대학 학생 정치, 사회의식 조사 전대신문에서는 창간 53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 학생 정치, 사회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의 사회문제와 정치에 대한 관심과 생활상을 알아보았다. /엮은이 학내 행사 참여한 적 있나 우리 대학 총학생회에서 마련하는 행사에 학생들은 과연 얼마나 참여할까. 조사 결과 참여한 경험이 있는
예전의 대학신문은 기성언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진리와 양심 그리고 진보적 관점과 논조로 많은 대학생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대학신문의 역사는 이러한 시대의 선구자의 역할을 옳게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해온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대학신문은 예전의 위상과 영향력이 크게 감소했고 신문사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전대신문은 학내 문제점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학내 청결문제, 후생복지부분에 대한 지적을 끊임없이 했는데, 이에 개선된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앞으로도 전대신문은 학내 구성원들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창간 53주년을 맞아 2007년 전대신문이 끼친 영향을 소개한다. # 1. 교통 혼잡방지 4월 30일자로 발행된 전대신문 138
‘현명한 자는 역사로부터 배운다’는 말처럼 특히 시대를 증언해왔던 언론의 경우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읽을 줄 아는 자세’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 전대신문 창간기념 53주년을 맞이해 지금까지 발행된 전대신문 기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봤다. /엮은이 70년대 억압과 탄압의 역사로 얼룩 박
▲ I Love Chonnam National Univ.newspaper
요즘 부쩍 각박해진 세상 속에서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껴보기란 쉽지 않아졌다. 나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지만 그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 가족의 마음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우리 대학 학생들의 아름답고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엮은이 “힘들 때나 기쁠 때 함께한 가족” 김신혁(일반·1) 수능을
지난 11일 공대 운동장에서 외국인 학생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우리 대학에 대한 자긍심과 단결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열렸다. 경기를 보러 온 강정채 총장은 “국적은 다르지만 글로벌 시대인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은 같다”며 외국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캠퍼스 곳곳에서 헌혈 행사 5·18 민중항쟁 27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학은 헌혈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우리 대학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백도 앞 봉지주변과 우리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열린다. 또한 헌혈증 기증 행사를 병행하여 전대병원 소아암병동에 기증할 예정이다. 헌혈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광주민주화운동의 발원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5·18민중항쟁 제27주년 기념행사위원회의 주최로 동아시아인권포럼·광주국제평화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관련 학자 및 활동가, 관련 희생자 가족과 당사자를 초청하여 광주아시아민주주의 포럼을 통해 네트워크 공간을 제공하고 아시아의 민주성지로 5월 기념사업을 세계인에게 홍보하기 위해 포럼아시아의 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우리 대학 용봉문화관과 구도청 등에서 5·18민중항쟁 27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브루스 커밍스 교수, 최장집 교수, 와다 하루키 교수, 윤영관 교수 등이 참석해 ‘5·18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 아래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
옛 말에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을 지금 대학 사회에 적용한다면, ‘교수님 가까이에 다가가지 않아 그림자조차 밟을 수 없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수와 학생의 소통 부재는 대학이 인간적인 교류의 장이 아닌, 차가운 지식 교류의 장의 역할만 하게 한다. 이에 전대신문은 스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