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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오체투지’는 넣어두자
무려 2,504명의 학생이 한 자리에 모였다.학생총회가 열렸던 지난 24일 저녁, 봉지는 노란 풍선으로 가득 메워졌다. 분위기도 참 좋았다. ‘간만에 재밌는 학생총회가 되나’하는 기대도 잠시 품었다. 개회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정족수를 채우자마자 많은
문나래 편집국장   2015-03-31
[무적] 불만 있으면 말로 합시다
지난 제주도 여행 때 대구 사람과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 친해진 적이 있다. 우리 둘을 보고 한 남자는 “경상도, 전라도 사람은 절대 친해질 수 없다. 겉으로는 친해도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사이의 벽을 만들어 줬었다.‘대강당
문나래 편집국장   2015-03-17
[무적] 학생은 ‘봉’이 아니다
‘이에 불편은 학생 몫이 됐다.’이번 개강호에 유난히 많이 등장한 문구다. 20%의 강의가 시간표모듈을 지키지 않았고, BTL 식당은 ‘적자’를 이유로 주말운영과 식권 판매를 중단했으며 2014학년도 예술대 학생회는 감사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불편은
문나래 편집국장   2015-03-02
[무적] 나를 지키자
‘나’를 지키기 참 어려운 세상이다.시험 답안지조차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교수의 성향에 맞춰 적어야한다. 뉴라이트 성향의 교수가 원하는 답을 쓴 학생들은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한다.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문나래 편집국장   2015-01-03
[무적] 알바 노동자입니다
고3 수능이 끝난 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시급은 5,000원. 2012년 최저임금이 4,32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시급은 센 편이었다. 그러나 근로계약서, 주휴수당 등 근로기준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노동자’
김성희 편집국장   2014-12-08
[무적] 반대가 끌리는 이유
엉망이다. 총(여)학생회의 정책공약집은 선거 5일 전인 20일에야 나왔고, 지난 2~3년간 공약을 짜깁기해 이름만 바꾼 뒤 공약이라고 내세우는 학생회 후보자부터 시작해 우리는 ‘공약이 없다’며 당당히 유세를 다니는 후보자도 있었다. 특히 정책공청회(공
김성희 편집국장   2014-11-25
[무적] “좋은 게 좋은 거죠?”
질린다. ‘좋은 게 좋다’는 말. 취재를 가면 간혹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고, 기사 내기 전에 먼저 보내줄 수 있겠느냐고 묻는 취재원들을 만나곤 한다. “전남대 이미지 깎아먹는 짓 그만 하라”며 당부 아닌 당부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사실만을 보도
김성희 편집국장   2014-11-10
[무적]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신문사에 가니 기자가 “멋있다”며 사진 하나를 보여줬다. 우리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가 붙여 놓은 쪽지 아래 누군가 응원을 담은 쪽지를 붙여놓은 것을 찍은 사진이었다.학내에 성소수자 동아리가 활동하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이었기에 놀라웠다. 성소수자 동아리
김성희 편집국장   2014-10-20
[무적] 넌 몰라도 돼
‘몰라도 된다’는 말이 참 싫다. ‘알아서 뭐 하느냐?’는 질문도 싫다. 알아서 나쁠 건 없다. 자신이 관련된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구성원 간 소통 과정에 놓여야 할 일이 누군가의 묵인으로, 혹은 무시로 그 일과 관련된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면,
김성희 편집국장   2014-10-05
[무적] 그대의 ‘연예인’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즐겁게 해 줄게요. 연기와 노래 코메디까지 다 해줄게.’가수 싸이의 노래 가사처럼 나만의 연예인이 돼, 즐겁게 해줄 이가 대학 축제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은 용봉대동풀이가 끝나면 축제를 평가했다. 2000년대의 평가 내용은
김성희 편집국장   2014-09-23
[무적]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망각의 계절이다.‘안녕하냐’는 물음에 ‘안녕치 못하다’고 답했으나 잊었다.‘잊지 않겠다’는 약속은 어느새 잊혔고, ‘미안하다’는 말의 빛은 바랬다. 생각은 행동이 되지 못했고 행동이 되지 못한 생각은 망각이 됐다. 지독한 봄이 가더니 사나운 여름이 왔
김성희 편집국장   2014-09-01
[무적] 살아있겠다
3년 전 수습기자 시절. 의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한참 떨어지던 기자는 역사를 기록한다는 사명감도 없었고, 언론의 제1 역할인 비판과 감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독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신문이란 어때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아직도
김성희 편집국장   2014-06-01
[무적] 분노를 소비하는 법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새 한 달이 넘었다. 너무 황당하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여전히 차가운 바다 속에는 실종자 20명이 남아있다(지난 16일 기준). 잔인한 기다림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전해질 때마다 눈물만
김성희 편집국장   2014-05-19
[무적] ‘유감’입니다
대학 정원감축 계획이 나왔다. 우리 대학은 10%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대학특성화사업 신청이 지난달 30일 마무리 되면서 정원감축을 해야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의 경우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어느 학과가 어느 정도 정원을 감축
김성희 편집국장   2014-05-05
[무적]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자 한명이 몸이 불편한 사학과 학생과 동행 취재를 하던 날, 진리관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만났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지만 학생 이동이 많은 쉬는 시간인지라 이미 만원이었다. 제발 다음번에는 사람이 없기를 기대하며 또 한 대를 기다렸
김성희 편집국장   2014-04-14
[무적] MT, 걱정 된다
MT에서 기합을 주지 않는 학과가 늘고 있다고 했다. 다행스러운 소식이었다. 그러나 왜 안심이 되지 않을까. 기합 문화를 없애고 새로운 MT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과도 있으나, 여전히 변하지 않은 학과들 때문인 것 같다.한 교수가 수업에서
김성희 편집국장   2014-03-31
[무적] 청소만 하다 날 샜다
복잡하면 집을 치운다. 평소엔 눈앞에 먼지가 굴러다녀도 치우지 않다가 마음이 사나워지면 몇 시간이고 버리고 쓸고 닦는다. 지난 2주가 그랬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 곳곳을 치웠다. 지난호가 배포 반나절 만에 학내에서 도난당했고 덕분에 난생처음 경찰서
김성희 편집국장   2014-03-17
[무적] 고민은 끝나지 못했다
새해부터 머리가 아팠다. 대학구조개혁안이 발표됐고 지방대학 죽이기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돌았다. 정원 감축, 비인기학과의 통폐합 등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또 올해의 경우 대학구조조정과 발맞춰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이 시작되지만, 학문의 균형적 발
김성희 편집국장   2014-03-03
[무적] 냉정과 열정 사이
말을 듣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말을 들으며 생각하기보다는 행동이 빨랐다. 이런, 생각을 앞서는 행동은 실수로 이어질 때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침착해져야 한다. 듣고 또 들어야 하는 자리에 있으므로 행동보다는 생각이 한발 앞서는 이가 되겠다. 또한
김성희 편집국장   2014-01-07
[무적] 글로벌커뮤니케이션잉글리쉬?
지난 봄, 임상병리과에 다니는 친구에게 저녁을 먹자고 했더니 “학교에서 국가고시 자율학습을 하느라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아니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들에게 ‘강제로’ 남아 공부를 시키는 게 대학이야?”하며 친구의 학교를 비판했는데, 이제
나보배 편집국장   20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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