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달리는 물가…천연가스·상품 가격 크게 올라한국은행 기준금리 2.5%로 인상…사상 첫 4차례 연속 인상 보여정부, 물가 부담 완화 위해 ‘추석 민생안정 대책’ 마련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로, 이는 1998년(7.5%)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난 인플레이션이다. 치솟는 식자재 값은 다가오는 추석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했다. 이를 겨냥해 대형마트에서는 비용을 절약하려는 소비자를 상대로 최저가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렇듯 인플레이션은 우리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BC급 조선인 전범 문제 47년간 끈질기게 파헤쳐…미래 세대 후속 연구 기대“태면 철도 전체상 그려내는 작업 이어갈 것…전범 당사자 증언집도 내고파”“한일간 대화로 과거사 바라보는 여러 인식 공유해야”1941년 12월 하와이 진주만 기습을 시작으로 일본군은 1942년 1월 마닐라, 2월 싱가포르, 3월 인도네시아 자바를 점령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26~27만 명의 연합군을 포로로 잡아들였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포로들을 관리할 병력이 필요했던 일본은 1942년 5월 조선에서 포로감시원을 모집했다. 당시 반강제로 모집된 사례가 많았
코로나 장기화에 상승한 농촌 인건비…“계절근로자 고용도 포기”작물 종류와 양 줄이기도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전북 고창군 해리면의 농민들은 질퍽거리는 땅 덕에 오랜만에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하필 이런 날 취재를 온 기자는 뙤약볕 아래 밭에서 함께 일할 참으로 취재 날을 잡기를 한참 잘못한 듯 보였다.끝이 안 보일 만큼 길게 쭉 이어진 복분자밭에는 아직 다 따지 못한 복분자가 남아 있었다. 복분자밭의 주인인 김미화 씨(51)는 복분자뿐 아니라 벼, 수박, 고추, 땅콩, 단호박 등 여러 작물을 수확하는 복합영농
마트 이용 학생 “원하는 양 살 수 있어 가격 합리적으로 느껴져”소비자 무포장 지향…포장재 및 음식물 폐기량 감소, 친환경 소비 기대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의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는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재 폐기물 문제 해결 등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리 대학 주변 소규모 마트 3곳을 조사해 무포장·낱개 농산물 판매 실태를 파악했다. ㄱ 마트는 파프리카, 배추,
학생들이 구상한 유신헌법 개헌안 발표 후 입대, 5·18 주동자로 체포주모자, 내란죄, 간첩죄…바뀌는 죄명 아래 지속된 고초눈 감으면 그때 기억 떠올라…"5·18 생존자 정신적 피해 보상, 국가 존립 이유" “박정희 군부 독재를 지적, 국가 체제를 바로잡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젊은이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유신헌법 개정안을 만들어 에 기고했다. 영남대학교 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그 내용을 설명했다.”1980년 4월 30일 에 유신헌법 개헌안을 실었다. 제목은 '학생들이 구상한 개헌안'. 당시 대구의 한
위상 점차 약화...지속적인 투표율 감소입후보자 없어 번번이 부재"침체된 학생 자치 되살리기 위한 노력 필요한 때"1952년 총학생회가 최초 등장한 이래, 학생운동의 토대가 마련된 1960년대, 1970년 유신 반대, 5월 운동 1980년대, 저조한 관심으로 학생 자치의 위기를 겪고 있는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70년간의 총학생회의 모습은 시대에 맞춰 변해왔다. 은 기획을 통해 우리 대학 총학생회의 역사를 돌아보고자 한다. /엮은이2000년, 신자유주의로 학생 공동체 점차 해체2000년이 되자 신자유주의와 개인주의가
“고인의 뜻을 받들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그 정신이 헌법전문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고인이 남긴 민주화의 숙제를 받들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하며 말했다.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의 영결식이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31일 5·18민주국민장으로 치러졌다. 박석무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민주주의가 더 이상 후퇴하지 않도록 지켜봐 주길 바라네. 나의 영원한 친구여, 잘 가시게”라며 갑자기 떠나게 된 그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꽃피도록 노력한
12년 전, 2010년 당시 유행했던 88만원 세대라는 청년의 현실을 바꿔보고자 패기로 도전했던 북구의원. 덜컥 당선된 이후 세 번 연속 당선되어 진보정당 소속으로 유례없는 3선 북구의원이 되었습니다.북구의원으로 12년, 삼각동 세 개학교(국제고,전남여상,삼각초)를 지나는 15만4천볼트 초고압 송전탑을 지중화시켰습니다. 체불임금에 절망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공고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만큼은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청소년 깔창생리대 문제가 부각 되었을 때는 공공기관 화장실에 무료 생리대를 설치하는 조례를 만
1991년 지방자치 제도가 부활 된 이후 올해로 32년째 지방자치제는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방의 급격한 인구감소, 중앙과의 삶의 질의 차이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방의 급격한 인구감소 원인을 분석해 보면 출산율 저하보다는 인구 유출이 더 큰 원인이고, 인구 유출의 원인은 삶의 질 차이다.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필자의 슬로건은 ‘일하는 정치’, ‘깨끗한 정책’이다. 정치는 기득권을 가진 일부 세력이 자신들의 이득만을 위해 끝도 없는 정쟁을 일삼고, 정책은 대중의 삶과는 거리가 먼 특정 세력을 위해
아동·여성·노인 위한 혜택 약속‘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 강조 지난 4년 동안 전라남도지사로 일하며 전남발전의 기반을 구축한 김영록 후보. 그는 “지난 임기 동안 무한한 사랑과 성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와 변화를 이끌었다”며 “지금까지 추진한 지역 핵심사업을 연속해서 추진하고 이제 시작했거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은 시간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재선에 도전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앞으로의 4년을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수도 전남’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여수형 일자리 추진으로 삶의 질 높일 것”“대학 활성화로 청년 유출 해결” 은 지난 12일 정기명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와 함께 청년 정책과 여수시의 발전을 도모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여수국가산단으로 일자리가 치중된 현상에 대해 정 후보는“여수형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이 가장 필요하다”며 “여수의 경우 국가산단 외에도 관광·수산·해양·항만산업 비중이 크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약 중 하나인 여수만르네상스도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
'대청인' 공약 등 소통 강조"수평적 도정 교체 필요하다" 어느덧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방선거, 이정현 후보는 섬을 제외한 전남 22개 시군의 모든 읍면동을 방문했다. 더 나아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 전까지, 도내 주요 현안의 발생 현장을 찾은 후 지속적인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렇듯 이 후보는 ‘대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우며, ‘직접 발로 뛰는 정치’를 추구한다. 그는 “공직자가 유권자와의 소통을 저버리고 자기 상식에 입각해 정치를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며 “현장에서 상황을
“북구청사 일곡지구로 이전 추진”“광주역 일대를 광주의 판교로” 4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북구청장에 출마한 강백룡 후보. 그는 사회통합을 꿈꾸며 국민의힘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강 후보는 “편 가르기가 일상화된 사회를 해결해보고자 선거에 나왔다”며 “민주당에 쏠려있는 광주의 정치지형을 앞장서서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강 후보는 약 46년 동안 북구에 살아 누구보다도 지역 사정에 능통하다. 그의 대표 공약은 ‘북구청사 일곡지구 이전’이다. 북구청사를 북부의 중심인 일곡지구로 옮겨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정치 기본 견제와 균형…민주당 독점 체제 깨야”“尹, 호남 발전에 굳은 신념…광주 도약할 절호의 기회” 정계에 입문한 지 1년도 안 된 정치신인.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정치 지형 변화를 꿈꾸며 보수 정당 최대 험지인 광주에서 출마했다. 그는 “광주 시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정말 높지만 역설적으로 정치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출마를 계기로 광주 도약의 선봉에 서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주 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광주’의 현실을 짚어내며, 첨단 과학 선도 도시로
“전남대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 추진”“청년 탈광주 막기 위해 주거·창업·문화생활 지원”4년 전 광주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두 번째로 광주시장에 도전하는 강기정 후보. 3선 의원에 청와대 정무수석 이력까지 가진 그는 중앙 정치가 아닌 광주시장 출마를 택했다. 강 후보는 광주시장으로 일하며 ‘지역일꾼’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독일에 있던 시절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독일 사회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느낀 후 광주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고민했고 ‘삶을 혁명하는 광주’를 만들고 싶었다”고 출
양동시장역 3번 출구 휠체어 리프트 철거 요구광주시청 앞에서 장애인 생존권 위한 기자회견 열어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이틀 앞둔 18일 4·20광주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투쟁단)이 장애인 이동권과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냈다.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광주장애인부모연대 등 44개 단체는 18일 오전 10시 양동시장역 3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 리프트 철거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촉구했다. 현장에 참여한 단체들은 휠체어 리프트를 “살인기계”라고 칭하며 리프트 추락으로 인명사고가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투쟁단은 “엘리베이터
1952년 총학생회가 최초 등장한 이래, 학생운동의 토대를 마련된 1960년대, 1970년 유신 반대, 5월 운동 1980년대, 저조한 관심으로 학생 자치의 위기를 겪고 있는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70년 간의 총학생회의 모습은 시대에 맞춰 변해왔다. 은 이 기획을 통해 우리 대학 총학생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학생 자치 기구가 나아갈 미래를 그리고자 한다. 총학생회 역사는 본지 축쇄판을 통해 조사했다.1952년 학도호국단으로 학생 기구 등장 1952년 학도호국단의 발족으로 우리 대학의 첫 총학생회가 시작됐다. 학도호국단
우리 대학은 지역거점국립대학교 위상 아래, 광주와 흥망성쇠를 함께하며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학문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진리로 이끈 70년, 창조로 이끌 100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며 미래로의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그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 학생들은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고 신입생 미달은 현실로 다가왔다.이에 은 ‘100주년을 바라보며, 대학의 미래를 그리다’ 기획을 시작했다, 이번 호(1638호)를 포함해 총 3번의 연재에 걸쳐 대학의
갑작스러운 러시아 공습에 지하철역에 몸 숨겨“우크라이나 공격한 대가 반드시 치러야 해” “부차 출신의 여자아이들이 강간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했다. 전쟁은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다. 어떤 나라는 러시아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이나 가스가 아이들의 피보다도 중요하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자기 일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다른 나라들의 중립적인 태도가 마음을 괴롭힌다.”키예프 국립어학대학교(Kyiv National Linguistic University) 대학원 과정생 올리아 미로노비치 씨(Olia Myronovych, 22)가 지난달 24일,
518 운행기사 “외국인 승객이 사적지 타고 내릴 때 자부심”시민 “1187 타고 광주 시내 조망 추천”광주광역시에는 노선번호 부여법칙을 따르지 않는 특별한 버스가 있다. ▲518번 ▲419번 ▲228번 ▲1187번이 바로 그것이다. 과연 이 버스들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있을까? 과 함께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5·18민주화운동 사적지 경유하는 518번518번 버스는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한다. 5·18 당시 상무대가 있었던 상무지구를 기점으로 ▲5·18 자유공원 ▲금남로 ▲전남대학교 ▲국립 5·18 민주묘지 등 민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