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웃는 건 잘해요. 힘도 엄청 세구요! “잘하시는 거 있으세요?” “제가요. 그림도 못 그리고, 피아노도 못치고,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추고, 운전도 장롱 면허인데요, 진짜 매일 웃을 자신은 있어요! 힘도 엄청 세요. 시켜만 주세요!” 저는 매우 가난한 학생입니다. 가진 재주가 없으니까요.
참 빠르다. 급격한 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상품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시대다. 덕분에 생활이 윤택해지고 편리해졌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이러한 변화속도에 적응하기 위해 무엇이든 '빨리빨리'하려다 보니 부작용도 발생하였다. '느림의 미학'으로 대표되는 걷기는 물론 명상, 전통문화 등을 어느 순간 '운동' 혹은 '취미생활'로 생
▲ 지난 11일 자율전공학부 OT 캠퍼스 투어 모습 ▲ 지난 11일 교육학과 OT에서 재학생들이 신입생에게 수강신청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 지난 14일 철학과 신입생들이 전남대 탐구생활(캠퍼스 갈고 다니기)을 통해 신문방송사를 견학했다.
제2전시실 입구. 동선이 조금 독특하다.지난 12월 7일,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 「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 展 」이 3달 남짓이라는 긴 여정의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일보, 매일경제가 주최하고 문화관광체육부, 주한미국대사관, 유니세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과 부산을 거쳐 마지막 여정으로 광주를 선택했으며, 키스 해링 단독
대부분의 대학생이라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 오면서 성교육을 숱하게 받아 봤을 것이다. 그 당시 얼마나 경청했는가. 기자의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성’에 관해 얘기한다는 것 자체를 민망해하며 얼굴을 붉히는 학생,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며 서로 키득거리며 비웃는 학생 등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
“한국도 제대로 여행 안 해보고, 요즘 젊은이들은 무조건 해외로, 해외로 한다. 정작 한국에 대해선 너무 모르면서….”‘느린 삶이 아름답다’란 주제로 지난 22일 오후 3시 용봉홀에서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씨의 초청강의가 열렸다. 전 월간 마당 기자, 월간 한국인 기자, 시사저널 정치부 기자, 시사저널
가을 속 캠퍼스 풍경에 학생들의 활기찬 발걸음을 더하면? 빨갛게 물든 나뭇잎,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학생들, 이것만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산뜻하다. 겨울이 오기 전 약간의 추위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함.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의 계절이 가을이 아닐까 한다. 가을이기 때문에 걷고 싶은 길이 있는가? 멀리 가지 않고도 당장 지금 걸
▲ '가을'을 미처 느끼기도 전에 '낙상'한 낙엽들이 길 위를 덮고 있다. ▲ 청소용역업체에서 나온 직원이 기계를 이용하여 낙엽을 청소하고 있다. ▲ 청소 후 길은 깨끗해졌지만 떠나가는 '가을'의 작별인사의 쓸쓸한 기운이 길 위에서 감도는 듯하다. '아, 가을이여!'
얼마 전에 제주도에 다녀왔다. 우연히 그 곳에서 스쿠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스쿠터 여행이 생각보다 그리 위험하지 않을 뿐더러 도로를 달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실제로 제주도에서 올레꾼(제주 올레길을 걷는 도보여행자)도 많았지만 스쿠터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도보여행이나 하이킹 둘 다 좋은 여행방법이지만
'무전(無錢)으로 여행이 가능할까? 밥은 어디서 먹고? 잠은 또 어디서 자고? 혼자서도 할 수 있을까? 위험하진 않을까?' 무전여행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꼬르륵'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이미 제주 올레길을 향한 여행길에 올라있던 기자. 광주에서 완도까지 2시간, 완도에서 제주도까지 4시간. 반나절 이상 걸리는 탓에 배가 고파왔다
지난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우리 대학학생들이 총학생회가 주관한 ‘한민족 뿌리찾기 일본역사문화 탐방’을 다녀왔다. 2박 3일간 학생들은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간직한 재일조선인 마을 우토로, 왜란 때의 아픔을 담은 이총, 시인 윤동주와 정지용이 수학한 도시샤 대학 등 오사카 일대를 탐방하며...
'제주 올레는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입니다' 교통비만 들고 4박 5일간의 무전여행을 떠날 결심을 하게 해준 이 문구. 걷는 것을 좋아하는 '워킹홀릭'인 그대라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히고 마음마저 설렐 것이다. 제주 올레길은 전국의 수많은 올레꾼들이 찾는 아름다운 길이다. 학교생활이 무료해질 때쯤 재충전을 위해 떠난 제주 올레길 여행! 자연을 벗 삼으
시장과 학교를 동일시 할 수 있는가 두 번째 강연자인 홍훈(연세대 경제학과·마르크스 경제학 전공)교수는 “상품생산과 학생생산이 같은 것인가, 공장과 학교가 같은 것인가 나아가 만약 상품과 교육이 비슷한 점이 있다면, 시장에서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었다”
“경쟁과 점수, 졸업장을 다시 생각해보자”[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②]시장과 학교 그리고 학벌의 폐해 시장과 학교를 동일시 할 수 있는가<시장을 버리고 학교를 떠나라> 두 번째 강연자인 홍훈(연세대 경제학과·마르크스 경제학 전공)교수는 “저는 ‘상품생산과 학생생산이 같은 것인가, 공장과
‘철학 교육 시민 강좌’가 ‘5·18기념재단’의 후원과 ‘학벌 없는 사회-광주모임’의 주최로 열렸다. 시민 강좌의 일환으로 열린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라는 주제의 이번 강연은 지난 10일 첫 번째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과 다음달 1일에 연속으로
2010년 6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의학과3학년(이하 본3)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이 끝났다. 3주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는 본3 1학기 기말고사. 의대생들에게 이 시험은 '의사국가고시(KMLE, Korean Medical Liscence Examination)' 다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험기간을 거친 후, ‘꿈에 그리던’ 흰 가운을 입고 병원실습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과시절 기초과학시간에 입는 실험복, 본과1학년 해부학 실습복들도 흰색 가운이지만, 깔끔한 정장 위에 가운을 입고 일상적인 학교생활
지난 9월 3일, 광주비엔날레가 '만인보(萬人譜, Maninbo/10000 LIVES)'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11월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개막공연 풍경을 담아보았다.
‘소다테아게넷’ 쿠도 게이 대표가 마지막으로 한 이야기에서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부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돈이 아닌 다른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리치 피플’은 굶어죽을 수도 있지만, ‘소셜 피플’은 굶어죽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요즘 대학가에서 TOEIC, TOEFL, TEPS 등 이름조차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영어시험에 목매달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이름만 들어도 알 법 한 대기업에서부터 공기업, 국가고시에까지 영어가 합격, 불합격의 당락을 좌지우지 할 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게 됐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건물 안에 들어서자 똑같은 티셔츠를 입은 대여섯 명의 청년들이 일본어로 “곤니찌와” 하고 인사를 건네며 우리를 반겼다. 그들이 우리가 방문한 사회적기업의 주인공이란 사실은 얼마 후에 알게 됐다.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 사회적기업이 해냈다 기자가 찾은 기업은 ‘소다테아게넷(대표 쿠도 게이)’. 일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