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오늘(27일)부터 복현 장학금 대상자를 모집한다. 복현 장학금은 ▲경제적 부분 종합 고려 ▲목표 달성에 대한 열정과 의지 ▲수혜 대상자 차후 사회 환원 여부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버핏’ 박철상 씨(경북대·정치외교)는 지난 24일 우리 대학 용봉홀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내가 실천하는 나눔 활동이 대한민국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데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나눔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또다시 나눔을 실천한다면 나뭇가지처럼 뻗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보다는 행동으로 청춘들에게 위안을 주는 사람
선거시행세칙 개정은 어려워…중선관위 “공동감시단 운영” 2017학년도 총(여)학생회 재선거가 다음달 4일 치러진다.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2017학년도 총(여)학생회 선거 일정을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따라 입후보 희망자는 오는 9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에 입후보자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19일까지 총 500명의 학생 추천인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이후 선거시행세칙 64조에 따라 다시 실시되는 재선거이다. 선거시행세칙 개정해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영예로운 박사, 석사, 학사의 학위 취득을 축하합니다.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촌음을 아껴가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내신 여러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헌신적으로 보살펴주시고 가르쳐주신 부모님과 교직원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가까이서 멀리서 응원해주신 33만 동문과 지역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전남대학교에서 인생을 준비했습니다. 학문을 탐구하고 인격을 닦았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앞선 과학기술을 연마하고, 지성인의 자질을 함양했습니다. 이제 그 소중한 결실을 나눌 차례입니다. 여러
교정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대강당 옆 매화에 꽃망울이 가득합니다. 생명력 넘치는 이 계절에 전남대학교의 새 가족이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정성과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대학생활의 첫걸음은 목표 설정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주어진 틀에서 벗어나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스스로의 판단과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자주적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어떤 인생을 만들고 싶은지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걷는 길은 훨씬 힘들고
“여수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요즘 길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여수밤바다 노래를 아세요?”라고 물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노래다. 여수밤바다의 관광콘텐츠를 활용해 지난해 1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성공하면서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 잡은 여수. 2012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한 여수는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유적들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 대학 구성원들은 여수에 대해 모른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에 이 여수시가 선정한
눈이 오지 않던 지난 1월 중순, 눈의 도시 삿포로를 가기 위해 우리는 광주 유스퀘어에서 새벽에 모였다. 7박 8일 동안 한국어 교육봉사를 위해 홋카이도로 가게 된 것이다. 교수님과 대학원 언니 그리고 국어교육과 학생 8명으로 총 10명의 사절단의 여행이 시작 되었다. 광주에서 인천까지 4시간, 인천에서 삿포로 치토세 공항까지 3시간, 그리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1시간 가량 이동시간만 7시간. 우리는 늦은 오후가 돼서야 삿포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머물 곳은 북해도 상과 대학의 기숙사였고 우리는 한국어 교양 시간에 그곳 대학생
우리 대학 교수 23명이 지난 달 28일 정년(명예) 퇴임으로 정들었던 교단을 떠났다. 우리 대학은 이날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2017학년도 2월말 교원 정년·명예 퇴임식을 갖고 정년퇴임 교수 19명과 명예퇴임 교수 4명에게 송공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퇴임식에는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와 김영철 교수회장, 단과대학장, 교직원과 학생, 가족·친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떠나는 교수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정병석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교수님들은 지성인의 절개와 품위로 전남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일궈왔다.”면서 “대학
또 다시 찾아온 새해, 당신은 무엇을 꿈꾸고 있습니까. 열심히 한해를 보낸 만큼 주마등처럼 기억들이 지나갑니다. 2017년 또 다시 우리는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겠죠? 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바라보는 대학, 바라는 대학의 모습을 담았습니다.“구성원 모두 평안한 한 해 되길”2017년에는 우리 대학의 비전 중 하나인 글로벌 인재육성에 더욱 힘을 쏟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 우수한 인재들이 취업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또 교직원으로써 우리 대학 구성원간의 의사소
학생회비는 누가 관리하나등록금 납부기간에 가상계좌로 입금된 학생회비 출납은 학생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수합된 학생회비에 대해 학기 초 진행되는 전체학 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한 학기동안 사용할 학생회비 예산 내역안을 상정하고 이후 결산 내역을 공개한다.학생회비는 크게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특별자치기구 (총여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용봉교지) 예산안으로 편성된다. 학생회비 예산안은 총학생회 약 71%, 단과대 학생회 약 26%, 특별자치기구 약 2.5%의 비율로 차지한다. 편성된 학생회비 예산안은 전학대회에서 공개
■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문유정 씨(경영·16)“ 함께 공부를 하면 서로에게 자극이 돼요” 시험기간마다 저의 발걸음은 학교 도서관 별관으로 향합니다. 저는 공부할 때, 주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에 도서관을 주로 찾는 편이죠. 주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걸 보면 저 또한 더욱 집중해서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큰 소리를 낼 수 없고, 작은 소리 하나에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어요. 특히 노트북으로 궁금한 것을 찾아볼 때 타자 소리가 크게 느껴져 눈치가 보이기도 한답니다.저는 도서
60년, 혼동의 시기50년 전으로 총학생회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총학생회는 1952년 초대 총장인 최상채 총장의 취임과 함께 학도호국단이 결성되면서 시작됐다. 학도호국단은 대통령령에 따라 발족한 학생자치단체로서, 대학생들의 애국심 함양과 국가 헌신을 목적으로 하며 각 대학에 설립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하지만 1960년 4·19혁명이 민주화의 발판이 되면서, 새로운 학생자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전국의 학도호국단이 해체됐다. 이후 우리 대학에서 1961년 사실상 1대 학생회인 ‘재건학생회’가 발족됐다. 이는 5·16 군사정변
대학생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을 다하자는 마음에 참여해….박근혜 대통령 하야 뿐만 아닌 다양한 곳에서 문제제기와 혁신 필요 100만, 지난 12일 민중총궐기 대회 주최 측이 추산한 시민들의 숫자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시민들은 광화문 일대에서 행진과 촛불집회를 지난달부터 이어 가고 있다. 6월 항쟁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시위로 새로운 역사가 된 이날. 집회에 참여했던 윤내경 씨(원예·11), 이이서 씨(국제·16), 오신석 씨(자율전공·14), 홍범석 씨(자율전공·14)를 만났다.모두의 민중총궐기,
“희생이 아니라 나눔으로, 모두 함께하는 자리가 됐으면” 중앙동아리에 소속된 각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19일 토요일 아침, 광주공원에 모였습니다. 바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남대학교 봉사동아리 연합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죠. 늦잠의 기회가 주어지는 주말이지만, ‘봉사’라는 한 마음 한 뜻으로 모두 30여명이 모였습니다. 아침 8시 30분, 흐린 날씨지만 학생들의 표정만큼은 밝습니다. 오늘 일정은 ▲광주공원 환경미화 ▲점심 무료 배식 ▲광주천 환경미화 순서입니다. 이 동아리 일상에 참여하는 기획 ‘돗자리(도기자의
소통할 수 있는 학생회…학생들이 원하는 최고의 축제를 만들 것 역전드라마를 쓰고 싶다며 출마한 ‘당신의 총학생회’ 이명노 정후보(지구환경과학·14), 최동혁부후보(윤리교육·13)를 만났다.자연대 사퇴 논란부터 총학생회 출마까지2만 학생들을 위해 살아보고 싶다는 이 정후보는 “여러 학생회 활동을 하다 보니 기존 총학생회가 간부들에게 하나의 방향이나 생각을 종용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며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총학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이 정후보는 출마 이전부터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자연대 회
‘아침 셔틀버스’, ‘역사 기행’ … 대체로 현 총학 프로그램 확대·보완 공약 5년만의 치열한 경선이다. 나현조 정후보(윤리교육·13), 정강현 부후보(화학공학·12) 선거본부도 그 중 한 팀이다. 두 후보를 만나 출마 계기, 전 총학생회(총학)와의 관계, 구체적인 공약에대해 들었다.대학생들의 고민 직접 해결하고파오랫동안 학생회 활동을 해왔던 나 정후보와 정 부후보는 자연스럽게 총학생회에 도전하게 됐다. 나 정후보는 “사범대 회장을 했을 때 남겨진 좋은 기억들이 지금으로 이끌었다”며 “학생들이 겪는 불합리한 처사에 대해
심사를 위해 전해 받은 열 편의 소설은 분량에 못 미치는 한 편을 제외하면, 아홉 편 모두 예선을 통과할 만한 작품들이었다. 결선에 오른 「혁명의 계절」과 「소리가 끝난 아침」, 「보름달」 등 세 편은 어느 작품을 당선작으로 삼더라도 무난할 정도의 수준작들이었으며, 특히 「혁명의 계절」과 「소리가 끝난 아침」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보름달」은 2인칭 소설의 묘를 잘 살린 작품이다. 서술적 자아의 입장에서 경험적 자아가 겪는 일탈의 심리와 상황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여기에 서술적 자아의 성찰적 시각이 덧붙여졌더라면 더 좋았을 것
지난 달, 우연히 문예작품현상공모전 포스터를 보게 됐습니다. 처음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는데 지나다니며 포스터를 계속 보다보니 문득 전에 썼던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지난 학기 문예창작론 수업을 들으면서 썼던 이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에 대해 배우면서 처음 써본 소설이라 많이 서툴고 부족한 작품이지만 제 소설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출품을 했습니다. 사실 별로 자신이 없어서 당선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 큰 상이 처음이기도 해서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
‘혁명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햇빛은 강렬하고 하늘은 한없이 푸르다. 길었던 추위는 진작 끝이 났고 이제는 꽃들마저 떨어져 버렸다. 더운 계절이 찾아오기 전, 요즘 같은 때가 혁명을 일으키기 가장 좋은 날이 아닐까 싶다.오늘도 언제나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한다. 혁명가에게 있어서 게으름이란 죄이면서 악이다. 위대한 혁명은 하루아침에 찾아오지 않기에 부지런히 혁명의 순간을 준비해야 한다. 검은 베레모, 구겨진 군복, 무성한 수염, 완벽하다. 공들여 만든 혁명군 모집 전단을 들고 방을 나선다.눈치 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
해마다 봄에 치러지던 현상공모전이 올해는 가을로 옳겨 왔다. 두 계절을 더 지나온 시간 동안 응모작품들의 수준도 농익었는지 훌쩍 성숙해진 흔적들을 찾을 수 있었다. 과거의 응모작에 으레 보이던 자기만의 감정에 매몰된 연가풍의 시나 치기어린 형태시의 흉내 내기가 대부분 사라져 있었다. 그래서일까, 예년보다 거의 갑절에 가까운 135편의 응모작을 심사하면서도 즐겁고 뿌듯한 마음으로 읽어갈 수 있었다. 예심에서는 여러 차례의 반복 읽기를 거쳐 , , , ,
여기, 하수상한 계절을 나느라 지친 손들이 있습니다. 어떤 손들은 촛불을 높이 든 채 북악(北岳)으로 향하고, 또 어떤 손들은 살수차 앞에서 서로를 묶는 끈이 됩니다. 어쩐 일인지 내 겁약한 두 손은 키보드 앞에서 잔뜩 웅숭그리고 있습니다. 촛불도 되지 못하고 끈도 되지 못한 손은 텅 빈 주머니 속에서 종주먹이나마 쥐어보곤 합니다. 시를 쓰는 일이 어쩌면 저 촛불 하나 밝히는 것처럼 희미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콧김에도 쉬이 일렁이는 촛불처럼, 시란 아마도 꺼지기 쉬운 느꺼움일 테지요. 그러나 심지가 있는 한 언제라도 다시 타오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