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음악프로그램에서는 ‘hot debut’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아이돌 그룹들이 나온다. 언젠가부터 오디오보다는 비디오에 비중을 둔 아이돌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화려함으로 무장한 이들의 무대를 보며 눈과 귀는 즐거울 수 있으나, 감동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돌에 적응된 대중들에게 비아이돌 가수들은 실력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이란 장애인 복지법에 의하면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말한다. 이 정의에서 말하는 신체적 장애는 12종류, 정신적 장애는 3종류로 총 15종류의 장애가 장애인의 범주에 포함된다. 2012년 4월 현재 우리 대학에는 32명의 장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도전 장학생’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전 장학생’은 기존 학업성적 위주의 장학생 선발방식에서 탈피해 도전정신이 투철하고 진취적이며 발전가능성과 미래 비전이 있는 ‘도전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사정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자기계발활동, 각종 수상
세계가 성녀로 받들고 있는 테레사 수녀에 못지않은 외국인 종교인이 한국에도 있었다면 사람들이 믿을까?보름 전쯤 한 신문에서 "'한국판 테레사' 서서평을 기억하시나요"라는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내용인 즉, 서서평(엘리제 셰핑의 한국 이름, 1880-1934)이라는 여자 선교사가 1912년 조선에 들어와 '사랑과 섬김'을 온 몸으로
신문이나 뉴스에서 총선과 관련된 기사 및 뉴스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민주주의의 꽃은 선거’ 라는 말이 있다. 유권자라면 본인에게 주어진 한 표를 누구에게 행사해야할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국회의원 투표가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가장 간단한 예로 부모님 및 내가 취직
몇 년 전 선배 교수로부터 "배 교수는 리더십이 없어..."라는 말을 듣고 난 깜짝 놀랐다. 교수는 학생 잘 가르치고, 연구 잘하면 되는 줄 알았던 나로서는 놀랄 수밖에. 이 말에 충격 받은 나는 교내에 개설된 셀프 코칭 리더십에 관한 교수 워크샵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리더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리더십에 대한 개념도 갖게
며느리가 산기가 있어 아내와 병원에서 밤새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른 아침 아내가 문을 황급히 열고 기쁨이 가득한 음성으로 “아들이에요.” 하는 말에 “응 그래?”하고 벌떡 일어나 벅찬 기쁨과 설레는 마음으로 분만실 쪽으로 급하게 갔다. 정말 하느님께서, 조상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시는 것일까. 간호사가 갓 태어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늘 그렇듯이 겨울방학을 전후로 캠퍼스에서는 조용한 세대교체가 진행된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그것이다. 졸업식과 입학식은 새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작 본격적인 대학의 시작은 수강신청에서 부터이다. 수강신청은 대학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왜냐하면 수강신청은 미지의 대학생
내 주위엔 하루하루 목표를 세워가며 계획성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여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대학교 신입생들은 고등학교 때의 억압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바쁘다. 하지만 계속 놀다가 교수님이 내주신 레포트를 밤을 새서 하기도 하고 친구가 한 것을 그대로 베껴서 제출하기도 한다. 그러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
눈 내렸던 지난 1일. 학내 건물 창문 너머로 문득 바라본 아름다운 무등산 경치에 진한 여운이 밀려오네요.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뜨겁게 사는 우리 대학 구성원 여러분, 틈틈이 겨울의 아름다움을 담은 무등산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시험이란 ‘재능이나 실력 따위를 일정한 절차에 따라 검사하고 평가하는 일’로 정의되는 비정한 단어이다. 돌이켜보면 의과대학 본과 3학년(1983년) 여름 기말고사가 인생에서 가장 길고 힘든 시험이었던 것 같다. 재시험을 포함하여 6월말부터 8월초까지 거의 날마다 봤던 시험은 의사가 되기 위해 이루어지는 온갖 역경을 이겨내는 전초 훈련과
요즈음 명절 같은 연휴나 방학 때 해외여행을 가는 횟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 동북부에서 일어난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 본토로의 여행은 대폭 감소하였다. 이와 대조되게 홋카이도로의 여행은 이어지고 있다. 본토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이 그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안전하다는 말이 사실인지 많은 여행자들이 의심을 가질 것이다. 최근
한 시간 동안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양은 전 세계의 1년 에너지 소비량과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이러한 높은 잠재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태양에너지는 화석연료에 비해 낮은 에너지 효율과 높은 발전단가 때문에 실질적인 에너지동력으로 사용되지 못했다. 하지만, 화석연료의 환경파괴 문제와 양적 한정성 문제는 더 이상 인류가 화석에너지에만 의존할
과거에는 사람들이 어떤 중요한 계기를 맞게 되면 너나없이 꿈 이야기를 많이 했다. 흔히 말하는 덕담 수준의 ‘좋은 꿈’에서 아주 특별한 ‘용꿈’에 이르기까지 서로 묻고 서로 웃었다. 그 꿈으로 사람들은 아픔과 좌절을 물리고 한 가닥의 희망을 건졌다. 비록 신기루로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그 꿈에 자신을 얹고
대학에 와서 많은 것을 도전 해보기로 결심했던 필자인데 학기를 마치면서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나 자신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포도청’의 김현철 PD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청춘, 두려움 말고 움직이길.” 그 동안 과연 나는 무엇이 두려웠는가? 무엇이 나를 제 자리 걸음만 하도록 만들었는가? 아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CEO인 잭 웰치는 “10번 이상 얘기한 것이 아니면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을 하였다. 이는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번 1489호 전대신문은 소통의 매개체로써, 전대신문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지난 11월 22일 한미FTA가 국회에서 비준되었습니다. 날치기 통과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우리는 그에 앞서 경제 성장만을 앞세우면 모두가 잘살게 된다는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근거도 없는 허황된 신화일 뿐입니다. 지난 20년간 한국의 1인당 GDP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동안 75.4%에 달하던 중산층의 비중은
요즘 각종 광고를 대하다 보면, 제품기능 홍보 못지않게 기업문화와 기업이미지 형상화가 눈에 띈다. 환경변화에 따라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기업의 문화활동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기업전략의 일환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런 기업이 노력하는 모습에 수긍이 간다. 긍정적인 조직문화는 구성원들
필자는 작년 11월 즈음에 아이폰 3GS를 구입했다. 하지만 1년도 지나지 않는 현재, 애플사에선 아이폰 4세대를 넘어 5세대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렇듯 애플사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들이 스마트폰 전쟁에 뛰어듦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혁신은 줄어들고 신제품 경쟁과 마케팅만 난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가져야 할 의문은 과연 이러한 스마
몽블랑 만년필에 새긴 그 영혼 차가운 바람 주인 된 11월의 밤 인연(因緣)이 다하여 볼 수 없다 밖에 볼 수 없는 밤 차가운 몽블랑 만년필과 종이 다 닳아 없어지도록 적시고 벗기어 갈구한다. 필력(疋力)이 다하여 쓸 수 없다 밖에 쓸 수 없는 밤 나의 하얀 종이, 너의 하얀 얼굴 검은 잉크 다 닳아 없어지도록 그리움 내리고 알프스 몽블랑 만년필에 너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