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오후 7시부터 대운동장에서 6개의 팀이 참가한 ‘버스킹? 올라잇!’이 2시간 동안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연예인들을 한 명도 섭외하지 않았다. 대학 축제에는 인기 연예인이 와야 흥행한다는 편견 때문에 필자는 이 행사가 인기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공연 시작 후 관객들이 점점 몰리면서 그 생각은 섣부른 판단이었음을 깨달았다.공연이 중반으로 갈 무렵 깜짝 퀴즈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이벤트는 문제를 내자마자 이름, 학과, 정답을 메시지로 전송해 선물을 받아가는 이벤트였다. 당첨을 내심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이날 선
캄캄한 10시 30분. 인문대 3호관이 가까워질수록 선명해지는 비명소리. 지금은 귀신의 집 체험하러 가는 길이다.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어느덧 다가온 내 순서. 같이 온 일행은 수갑을 착용하고 함께 이동해야만 한다. 미션에 관련한 설명을 듣고 미션지를 받았지만 쉽사리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첫 번째 미션은 노트북 속 비밀번호를 찾는 것!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은 한발자국 내딛는 것도 신중하게 만든다. 역시나 비밀번호를 찾는 과정은 험난했다. 아름다운 오르골 음악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빨리 비
용봉대동풀이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았던 ‘전대인 장기자랑’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제법 쌀쌀해진 가을바람에도 장기자랑의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공연을 보기 위해 봉지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인파가 모였다. 의자에 앉아 공연을 보는 사람부터 푸드 트럭에서 음식을 사와 잔디밭에 앉아있는 사람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 마지막 날을 즐겼다.예선을 거쳐 오늘 무대에 오른 10팀은 춤부터 노래까지 다양한 재능을 뽐냈다. 개인 참가자들은 혼자서 무대를 장악했고 팀 무대들도 각 팀만의 개성이 돋보였다.
맛있는 음식, 한 잔의 술, 시원한 바람, 함께하는 우리. ‘축제’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모두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축제 주막이다. 용봉대동풀이 3일 동안 이어진 축제 주막 현장에 이 직접 다녀왔다.주막 현장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승희 주막’이었다. ‘승희 주막’의 운영진인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는 당시 정권의 만행에 대한 분노와 학우들의 단결을 외치며 분신한 박승희 열사를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승희 주막’을 신청·운영했다.이들의 메뉴판은 특별했다. 적폐말이 미쓰라 김밥, 국민이 지켜보고 있어묵탕, 사드(THAAD
알면 알수록 섬세한 한국어의 매력에 푹 빠진 중국인 유학생이 있다. 바로 한국어 교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주희 씨(국어교육·박사과정)다. 원래 중국의 한 방송국 PD이었던 주희 씨는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처음 접했다. 우연히 보게 된 방송은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는 “회사를 다니며 한국어 학원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한국어를 좀 더 자세히 배워보고 싶어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우리 대학 ‘언어교육원’에서의 공부는 주희 씨의 꿈이 ‘
올해로 한글이 반포된 지 571주년이 됐으며 한글날이 지정된 지는 92년이나 지났다. 이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고자 이 우리 대학 주변의 순우리말로 된 간판 5개를 찾아봤다. '초롱초롱’은 별빛이나 불빛 따위가 밝고 또렷한 모양을 가리키는 부사이다.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이곳의 사장은 한글 간판을 사용하고 싶어 자신의 이름인 ‘초롱’을 따서 지었다고 전했다. '너’와 ‘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이다. 백반집인 이곳의 사장은 “밥집 이름으로 뭐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너랑 나랑 다 같이 밥 먹자는 의미로 짓게
길을 걷다 보면 영어나 한자어, 외국어를 사용한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순우리말로 된 간판은 얼마나 있을까? 한글이 571번째 생일을 맞이한 기념으로 이 우리 대학 주변 상가들의 ‘간판’표기 실태를 분석했다.우리 대학 반경 2km이내의 식당, 카페, 옷가게를 무작위로 선발해(네이버 지도 검색 결과 기준) 총 863곳의 상호를 조사한 결과 순우리말 상호 사용처는 단 91곳으로 약 11%에 달했다. 외래어 및 외국어가 437개로(약 51%)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외국어와 순우리말을 혼용한 상호가 238개(약 28%)
우리 대학이 지난 9월 1일자로 신임 교원 18명, 기금 교수 9명을 임명했다. 신임 교원 명단 및 소속 학과는 다음과 같다. 신임 교원 ▲김영(치의학과) ▲김재환(치의학과) ▲김윤경(간호학과) ▲최용득(경영학부) ▲김원기(경제학부) ▲심욱(신소재공학부) ▲김동희(전기공학과) ▲조정용(농식품생명화학부) ▲유한내(국제학부) ▲강구섭(윤리교육과) ▲방대진(음악교육과) ▲이기수(해양경찰학과) ▲김제민(미술학과) ▲송주현(의학과) ▲정재호(의학과) ▲설배환(사학과) ▲이주리(영어영문학과) ▲임지영(일어일문학과), 기금교수 ▲김성규(의학과)
우리 대학 교수 24명이 지난 31일 정년·명예 퇴임으로 정들었던 교단을 떠났다. 퇴임·명예 교원 명단 및 소속 학과는 다음과 같다. 퇴임 명단 ▲강태구(경영학부) ▲강형근(의학과) ▲고광일(해양토목공학과) ▲김강화(식품영양과학부) ▲김광우(경제학부) ▲김여근(산업공학과) ▲김연수(물류통상학부) ▲김재전(경영학부) ▲박상철(경영학부) ▲변창호 (수학과) ▲서상준(국어교육과) ▲성길호(영어영문학과) ▲손창국(화학교육과) ▲신종암(해양기술학부) ▲오재일(행정학과) ▲정성수(치의학과) ▲조길환(건축디자인학과) ▲조담(경영학부) ▲지연태(
홍도에서 책을 가장 많이 빌린 학생은 누굴까? 그 주인공인 박동재 씨(사회·14)를 이 만났다. 사회학과 특성상 사회문제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독서를 시작하게 됐다는 박 씨는 지금 홍도 Best 이용자다.공대에 입학한 후 학과 공부만으로는 사회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어려웠다는 박 씨는 사회학과로의 전과를 택했다. 그는 “이대로 공대 공부를 마치고 샐러리맨으로 살고 싶지는 않았다.”며 “사회학과에서 공부해보니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토스해줄게.”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토스(TOSS)’는 핀테크 기업 (주)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 송금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 여럿이 식사한 뒤 밥값을 나눠 낼 때 현금을 꺼낼 필요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2015년 가장 먼저 토스가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이후 카카오페이(2015년 4월)와 네이버페이(2015년 6월), 페이코(2016년 6월) 등의 후발주자가 생겨났다. 올해 7월에는 카카오 뱅크가 출범해 ‘핀테크’ 서비스의 인기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과 기술을
인스턴트. ‘즉석’이라는 뜻의 영단어로 짧은 시간에 만들어 먹는 음식 종류를 말한다. 처음엔 쉽고 빨리 만들 수 있는 형태에서 출발해 지금은 양질의 음식조차 인스턴트로 출시된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다. 그래서 요즘에는 식사마저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전체 매출액에서 가공식품의 매출이 2005년 16.2%에서 2013년에는 20.5%로 증가했다. 우리는 이처럼 알게 모르게 인스턴트 홍수 속에 빠져 살아간다. 그래서 생각했다. 한 번쯤 인스턴트에서 벗어나보는 것은 어떨까.
밥 먹으러 갈 시간이 없을 때, 통장 잔고가 부족해 밥 먹을 돈이 넉넉지 않을 때, 우리는 학생 식당을 많이 찾곤 한다. 최소한의 시간과 돈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고 싶다면 지금 여기를 주목하자! 이 직접 점심식사를 하고 솔직한 평점을 매겨 보았다. 국채원(문화인류고고‧17) 평점 3.5/5.0제 1학생회관은 푸드 코트처럼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어 매일 다르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제육덮밥은 우선 눈으로 보았을 때 고기와 밥의 양이 많고 깻잎과 콩나물 등의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서 먹음직스러웠다. 직접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하는 일은 설레면서도 두려운 법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해외로 나가 본적 없는 나에게 이번 해외여행은 ‘첫’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설레면서도 두려운 새로운 세계로의 경험이었다. 하지만 그 경험은 출국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러시아 공항에서 비행기 게이트가 탑승 10분 전에 3번이 바뀌는 바람에 넓은 러시아 공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비행기에 겨우 탑승했다. 그렇게 나의 첫 번째 해외여행이 시작되었다.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먼저 첫 번째로 방문한 도시 프라하다. ‘프라하의 연인’이나 ‘뷰티 인사이드
스무 살의 여름이 특별한 기억 없이 지나가던 어느 날 그렇게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 동유럽 여행 일정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크로아티아는 그야말로 눈에 담으면 그림이 되는 곳이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공항에 도착하여 차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사진으로만 봐왔던 주황색 지붕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평범하게 지나가던 스무 살의 여름에 특별한 무엇이 피어난 순간이었다.크로아티아 여행 일정은 두브로브니크에서 시작해 흐바르 섬과 스플리트, 그리고 플리트비체를 거쳐 수도 자그레브에서 마쳤다.두브로브니크의 탁 트인 풍경 앞에서는 학기동안 쌓였던
“취업, NCS기반의 직무역량 파악이 중요”…“공기업 준비 프로그램 강화할 것”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됐다. 좁아진 취업문에 걱정이 앞선다면 융합인재교육원(융재원)의 도움을 받아보자. 융재원은 저학년 때부터 ‘나를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융재원 프로그램은 자기탐색 후 구체적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진로설계와 자기이해’ 교과목을 올해부터 필수로 지정하여 ‘Jop-Road Map’ 경진대회에 신입생 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좀 더 집중적인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1
하반기 취업 시즌에 입사 성공의 꿈을 이루려면 자신의 강점을 입사지원서와 면접에서 최대한 드러내야 한다.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과 ‘스펙보다 직무능력 중시’를 내세운 만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당락이 갈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각종 공모전, 서포터즈, 기자단, 홍보대사 등의 대외활동을 통해 취업의 초석을 다지려는 학생이 늘고 있다. 지난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997명을 설문한 결과 절반에 달하는 45.1%가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위한 또 다른 스펙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지방대
2등 - 엄마와 아들, 추억의 전남대 소풍저의 어머니(노춘금 씨)는 우리 대학 영어영문학과 82학번이십니다. 저는 경영학부에 다니고 있으니 '모자 동문'입니다. 전대신문 공모전에 사진을 응모하기 위해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우리 대학으로 소풍을 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하셔서 추억에 잠기시며 무척 즐거워 하셨습니다. 공모전 덕분에 전남대 동문 엄마와 아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습니다.임승훈(경영학부·12)3등 - 우리 가족의 전남대 동문회제 아버지(최희석 씨)는 우리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셨고요,
전대신문은 개교 65주년을 기념하여 사진 공모전을 진행(2017.5.18.~6.5.)했습니다. 우리 대학을 졸업한 부모님을 둔 학생들이 교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모했는데, 많은 구성원들이 관심 가져 주셨습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힘겹게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이 참가자와 구성원 모두에서 좋은 추억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1등 - 국문과 열혈 커플와 국문과 딸 저는 국어국문학과 16학번인데요, 아버지(신중철 씨)는 국어국문학과 89학번, 어머니(김영선 씨)는 91학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