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없던 시절에 고대인들은 어떻게 시간을 알 수 있었을까? 가족을 이루고, 공동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을 것이다. 농사를 지어야 했다. 농사는 달이 아닌 태양의 기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날마다 뜨고 지는 태양이 시계가 될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 태양을 보고 무엇을 해야 할 ‘때’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대인들은 기막힌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태양 주기와 함께 일정한 ‘때’에 따라 움직이는 하늘의 별자리를 발견했다. 북극성 주위를 돌고 있는 별들의 움직임을 흥미롭게도 유심히 관
한국의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학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작업도 활발하다. 대학교육이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된 지역격차와 노동격차의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점을 고려할 때 공론장을 통한 문제인식과 대안모색은 많을수록 좋다. 국가교육회의가 지난 달 22일 주최한 ‘고등교육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는 대학교육의 위기요인을 진단하고 미래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연구자/교육자/정책개발자/교수단체지도자/시민사회지도자 등이 진단하는 위기
어려운 전공 공부에 한가득 쌓인 과제까지… 시험기간은 항상 고통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것만 같아요. 스트레스 받을 땐 역시 매운 음식, 그중에서도 떡볶이는 학업으로 지친 저에게 다음 할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답니다!한편으로 떡볶이는 수많은 추억 속에 함께 했던 음식이기도 해요. 수능을 준비하던 고등학생 시절 야자시간에 몰래 먹었던 떡볶이, 대학교 첫 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을 벗어나 봉지에서 시켜먹었던 떡볶이까지. 이렇게 보니 시험기간과 떡볶이의 조합은 두 말 하면 입 아픈 수준이네요.시험 스트레스를 늘 날려줬던 저의
전북 남원의 “25시 뼈다귀탕”이라는 숨겨진 맛집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미식’의 ‘미’ 자도 모르는 저에게 진짜 맛을 알려준 아빠께서 자주 데려가 주시던 곳인데요.긴 시간 돼지 뼈를 끓여 만든 육수와 그 사이로 느껴지는 각종 재료의 풍미까지. 밥을 말아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오이소박이 역시 최고의 배합 양념으로 완성돼 단언컨대 전 세계에서 제일 완벽할 것입니다.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이곳을 찾아가 뼈다귀탕을 시키면, 정말 아빠가 앞에 나타날 것 같아 기분이 묘합니다. 꿈에
‘녹색 소비’는 환경을 위한 소비를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생산되는 상품은 없다. 녹색 소비는 위장환경주의다. 위장환경주의는 환경주의로 위장한 기업의 마케팅을 의미한다. 스타벅스의 재사용 가능(re-usable) 컵이 위장환경주의의 일례다. 스타벅스 재사용 가능 컵의 소재는 일회용 포장재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이라는 일반 플라스틱이다. 폴리프로필렌 컵은 제작과 폐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따라서 스타벅스 재사용 가능 컵과 같은 녹색 소비는 환경을 위한 소비가 될 수 없을뿐더러 친환경적인 상품이라는 이름으
얼마 후 있을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한 학생 자치를 논하는 데 있어 ‘학생 자치기구’라는 단어를 빼먹을 수 없을 것 같다. ‘학생 자치기구’란 학생들에 의해 선출되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및 반영하는 조직을 의미하는데 우리 학교의 현 총학생회 ‘내일’은 이러한 학생 자치기구의 역할을 잘했다고 보여진다. 그 예시로 ‘777번 버스의 운행 중단’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반대 여론을 빠르게 이해하고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 777번 버스의 운행 중단을 막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킥보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킥보드는 우리가 먼 거리를 힘들게 걸어 다닐 때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그 편리성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걷거나 차를 탈 때 위험하게 끼어들거나 도로와 인도를 오가며 돌아다녀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심지어 헬멧과 같은 안전기구조차 착용하지 않는다.킥보드가 사회에 미치는 문제는 무엇일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어떤 사람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기분이 수백 번씩 좋았다, 나빴다, 슬펐다 반복한다. 현실에 치이기도 하고 언제나 즐거운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데 인스타그램을 보면 슬픔도 없고 부족함도 없고, 절망도 없이 다들 웃고만 사는 듯하다. 우린 그런 모습을 보며 ‘SNS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대리만족을 위해 나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중이다. 오징어 게임이 k-드라마로써 인정받고 성공한 사례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드라마 속엔 신선함과 익숙함이 동시에 보였다. 많은 대중에게 좋은 평을 받아 드라마가 유행이 되기까지 그 속 비난들은 어디로 향했을까?지난 9월부터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국내뿐만 아니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요즘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는 음식뿐만 아니라 기사도 자극적이고 강한 맛의 기사만 찾아본다. 자극적인 맛만 찾는 우리는 이미 옐로 저널리즘에 중독됐다. 옐로 저널리즘은 1890년대에 뉴욕시의 지와 지간 벌어진 치열한 경쟁에서 사용된 술수들을 지칭한데서 생겨났다. 이는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선정적이고 비도덕적인 기사를 과도하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필자는 티비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티비를 보며 여행지들이 나올 때마다 가고 싶었던 여행지들이 있다. 이 글을 읽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이나 하고 싶었던 것들을 계획하고 상상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먼저 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본 뉴욕이다. 뉴욕엔 유명한 명소가 많은데 첫 번째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다.티비에서 밤의 야경을 보며 정말 아릅답다고 생각했었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방탄소년단(BTS)은 남성 그룹인 만큼 이젠 군 복무에 있어 병역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평균 나이 약 27살이며 군 복무에 임해야 하는 나이가 다가왔다.방탄소년단(BTS)은 빌보드 뮤직어워드를 포함해 수많은 상을 받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이돌이다. 또한, 2018년과 2020년에 UN 총회 연설을 하기도 했으며 2021년 9월에는 UN 총회에서 한국어로 연설하기도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사람들은 ‘비대면’이라는 것에 익숙해졌다. 학교 수업도, 회사 업무도 모두 디지털 공간을 통해 이루어지며 메타버스는 더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공과 추상의 의미인 메타와 세계, 우주를 말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정의로 말하자면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을 말한다.메타버스의 종류는 4가지가 있다.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내가 가려고 하던 곳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 불안할 때,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우리 학생들은 대학을 목표로 학교에서 공부를 해나가고 있다. 이따금 이게 맞나, 대학을 가야만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졸업을 하고 바로 취업을 하는 직업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자퇴를 하기도 한다. 주위에선 대학을 가도 자신과 맞지 않는 것 같아 방향을 바꾸는 일도 종종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꿈이 기자이거나 또는 자신의 미래직업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이 글을 보는 걸 추천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직업에 관한 환상을 깨고 싶어서다. 필자 주변 지인들의 꿈이 자주 바뀌는걸 보면 그저 그 직업의 외면으로만 보여지는 매력에 빠지는 것 같다. 그 직업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떠한 패턴으로 삶을 사는지 생각해보지 않고 결정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러한 글을 쓴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우리가 mbti에 열광하는 여러 가지 이유는 요즘 세대가 나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적극적으로 공유 및 소통하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mbti이다. 이런 mbti 테스트는 인터넷 검색만으로 바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유형별로 차이점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워 학습도구로 쓰이기도 한다.옳고 그름에 대한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 ‘언택트’, ‘온콘(온라인 콘서트의 줄임말)’, ‘영통팬싸(영상통화 팬 사인회의 줄임말)’. 이 단어들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코로나19로 만들어진 신조어들이다. 코로나19로 우리의 문화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미디어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발전했는데, ‘줌(zoom)’, ‘넷플릭스’, ‘티빙’ 등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미디어 플랫폼의
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함께 ‘청소년주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인 학생들의 칼럼을 싣는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화젯거리는? 단연 선거다. 뉴스를 볼 때마다 누가 후보로 선출됐나, 무슨 의혹이 터졌나, 어떤 말실수를 했나 등 하루도 빠짐없이 볼 수 있는 것이 2022 대선에 관한 것이다. 투표율은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지만, 제대로 된 투표 방법 및 선거 정보를 숙지하지 않은 채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그것은 무용지물일 뿐이다. 이 글에선 이
취재 요청을 하면 호의적인 반응이 돌아오기 힘들다.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기삿거리가 아닌 이상 방어 태세를 갖춘다. 수습기자 시절에는 미움받을 용기를 장착하고 취재를 시작하는 것이 루틴이었을 정도다. 3년째 일하다 보니 감정이 무뎌지는 듯했으나, 아직도 뾰족한 반응에 찔리면 아플 때가 많다.마감으로 정신없는 편집국, 성비위사건 취재를 맡은 후배 기자의 표정이 어둡다. 시무룩한 목소리로 다가와 속내를 털어놓는다. 우리 대학 성희롱·성추행 사건 신고 담당 기관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온 기자는 1시간 만에 인터뷰 내용 ‘삭제’ 요청을 받
1980년 광주민중항쟁 이전의 광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광주 사람들은 주로 무얼 먹고 어떤 음악을 듣고 극장은 또 어디였을까?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이나 졸업하고 난 후 인기 있는 직장은? 그런 질문은 오래된 역사학자들이나 던지는 거라고 멀리하는 풍조가 강하지만 설사 궁금증을 갖는다고 해도 모든 것은 1980년 광주민중항쟁으로 수렴되어버린다. 광주는 1980년이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책임자는 아무런 단죄를 받지 않은 채 ‘자연사’하게 생겼고 역사는 아직도 10일간의 비밀을 모두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니 광주의 40년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