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여수캠퍼스 내 문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노래 경연 ‘가을소풍, 다시 돌아온 가을: 나는 학과 가수다’의 본선 무대가 오는 12일 소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31일에는 ‘돗자리 영화제’가 글로벌파크(소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가 상영되며 참여자가 돗자리를 준비해오면 대학이 팝콘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프리마켓은 11월 중 청경마루 앞에서, 음악동아리 연합 공연은 12월 초 산학연구관 국제 회의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문사대 ㄱ씨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유는 봉사 시간이 필요해서였다. 입시 준비로 바쁜 고등학교 3학년에게 30분을 투자해 4시간의 봉사 시간을 얻을 수 있는 헌혈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피를 뽑는 것이 두려웠지만 봉사 시간을 얻기로 마음먹고 헌혈의집을 방문했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친절이 나를 반겼다. “헌혈에 참여해줘서 고마워요” “어지럽거나 불편하지는 않아요?” “조금 더 앉아서 쉬다가 갈래요?”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전자 문진과 대면 문진을 진행한 뒤 헌혈을 하고 문밖으로 나설 때까지 수십 번 걱정과 감사의 말을 들었다. 헌혈을 봉사 시간의
헌혈자 감소 추세 걱정“장학금 혜택 등 제도적 노력 필요”“헌혈은 남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웃 한 명을 살리는 것은 그 사람이 속한 우주를 살리는 것이다.”광주 내 6개 헌혈의집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헌혈의집충장로센터(충장로센터)의 박신옥 센터장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헌혈자 수로 걱정이다.헌혈을 통해 얻은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헌혈자들의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하다. 이때 전국 혈액의 적정보유량은 5일분 이상이다. 이는 전국의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혈액이 5일분 이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적정보유량이
광주 6곳 중 4곳 헌혈자 감소 추세꾸준히 헌혈하는 시민들은 여전히 “환자들에게 도움 되고파”광주 지역 헌혈의집 6곳 중 대학 내 헌혈의집은 이제 없다. 2013년 헌혈의집전남대센터(전남대센터)가 헌혈의집전대용봉센터(전대용봉센터)로, 지난해에는 헌혈의집조선대센터(조선대센터)가 헌혈의집첨단센터(첨단센터)로 이전 개장했기 때문이다. 대학가에서 헌혈의집이 떠나고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우리 지역 혈액 수급률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내 헌혈의집, 이제 찾아볼 수 없어우리 대학 후문에 위치한 브랜드숍 ‘에브리띵이즈오케이’
지난 8월에 시작해 2025년 완공이 목표인 신규 BTL 생활관 건립 공사로 공과대 쪽(북문) 차량 진·출입로 폐쇄 방안이 논의 중이다.콘크리트 타설 기간인 이번 달부터 내년 10월까지는 콘크리트를 실은 대형 차량이 도로변에 대기해야 한다. 이에 시설과는 “공사 차량과 일반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10월 중으로 공사 차량의 진·출입로를 설정할 것이다”고 말했다.시설과는 지난 4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사 차량 진·출입로 설정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북문을 폐쇄하고 공사 차량 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과 북문
건물 노후화로 공사 결정공사 차량 진·출입 논의 중인문대 2호관 개축공사가 오는 21일부터 2025년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향후 인문대 2호관은 교수연구실 76개와 학과사무실 8개를 갖춘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의 건물로 재탄생한다. 시설과는 “건물이 노후화돼 공사를 결정했다”며 “10월 20일까지 건물 내부의 사무실을 이전한 후 21일부터 12월까지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문대 2호관의 교수연구실은 생활관 5동으로, 학과사무실과 행정실은 인문대 3호관으로 이전한다.개축공사를 위한 공사 차량의 진·출입 동선에 대한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다음 달 8일 우리 대학 용봉문화관(박물관) 4층 시청각실에서 용봉포럼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현대사회 범죄특성과 유형이다.강연 시간은 14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희망하는 사람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용봉포럼은 각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지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우리 대학 강연 행사다. 앞서 올해 유홍준 미술평론가와 정세균 노무현재단이사장이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비로 관객이 적어 아쉬워”“축제 무대에 섰을 때의 뿌듯함과 벅차오르는 감정을 잊을 수 없다.”지난 20일 용봉대동풀이(축제) 무대에 선 정다은(지구환경과학·20) 릿치 부회장은 “거의 매일 무대 연습을 했다”며 이번 축제에 쏟은 시간과 열정이 남달랐음을 전했다.이번 축제에서 힙합, 락킹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 릿치는 축제 무대에 서기 위해 기말고사가 끝난 6월부터 연습에 돌입했다. 9월 축제가 가까워졌을 때는 새벽까지 연습하기도 했다. 김호진(화학공학·23) 릿치 홍보부장은 “무대에 서니 그동안 밤늦게까지 연습했던 순간이
9월 20일 현장 9월 21일 현장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교권추락의 결과라며 교권회복과 교육환경의 변화를 촉구하는 요청이 뒤따르고 있다. 안타깝고 슬프게도 이 사회는 누군가의 죽음과 희생을 대가로 치렀을 때야 비로소 문제를 수습하는데 급급해한다. 한때 교실의 지배자이자 절대권력으로 군림한 교사들이 오늘날 교육자로서 깊은 회의감을 갖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는 사실은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다준다.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교실은 폭력과 공존했다. 학교의 폭력적인 일상을 ‘낭만적이지만 뼈아프게’ 드러낸 영화
요즘 흉기 난동이나 살인 예고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한 남성이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람들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는 한 차량이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뒤 인근 백화점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이상동기 범죄’ 혹은 ‘묻지마 범죄’로 분류되는 두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사건의 공통점 중 하나는 분노의 감정으로 볼 수 있다. 분노는 각 사건의 피의자 조선(33)과 최원종
내년부터는 정부 차원에서도 은둔・고립 청년 지원 정책이 시작될 것 같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청년의 고립・은둔 실태조사를 진행하였고 내년 부처에도 관련한 예산이 반영되었다.외부와 단절된 채 사회적 관계나 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된 사람을 ‘은둔형외톨이’라고 정의하는데 그동안 은둔형외톨이를 지원하는 일은 지자체가 관심을 가지고 먼저 나섰다. 2019년 광주광역시에서 전국 최초로 은둔형외톨이지원조례가 제정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지자체 차원에서 은둔형외톨이가 개인의 노력, 가족의
은 학교 내에서의 문제와 주되게 토론할 내용 등을 다루어왔다. 일부의 신문을 보고 가졌던, 나와 거리가 멀고 공격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선입견을 이 깨주었다. 지난 1653호에서는 우리 대학 도서관 70년을 맞이하여 도서관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도서관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점차 발전해 나갔다. 1653호 2면의 에 그 내용이 자세히 쓰여있다. 1980년 좌석 문제에서 도서 부족, 분실 도서의 문제까지 꾸준하게 더 나은 도서관을 위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소위 성 비위 사건으로 작년 10월쯤 전남대 교수가 해임됐다. 성폭력 피해 신고가 전남대학교 인권센터(인권센터)에 접수된 뒤 조사가 진행됐다. 인권센터는 전수조사를 통해 사실 여부와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했다. 추가 피해자가 있는 사실 등을 확인했고 대학본부는 해당 교수를 해임 징계했다. 해임된 교수는 대학을 상대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언행이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술에 취해 우연히 신체가 닿았을 뿐이라며 강제추행 역시 부인했다. 2023년 8월 20일 법원은 소송을
귀엽고 편안한 아포칼립스 이야기를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혹자는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그럼 아포칼립스가 아니지 않아?’어쩌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을 아포칼립스 문학으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다소 애매한 고민이 따른다. 아포칼립스 문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염병 플롯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아포칼립스 상황처럼 생존자들이 큰 시련을 겪지도 않고, 생존자 집단을 위협하는 악인들도 등장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기지 않는다. 기껏해야 잠에 드는 정도다.수면 바이러스가 퍼
오늘 수업의 토론 주제는 ‘교양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이다. 1차 토의가 시작된다. 학생들은 잠시 머뭇거리다 의견을 내기 시작한다. 공대생이 발표한다. “교양의 주축은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성 역시 교양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결국 인성도 선과 악을 구별하는 학문적 지식에서부터 파생됩니다….”수업이 끝나고 도서관에서 진행하기로 한 독서클럽의 첫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정보마루 1층 그룹스터디룸 앞의 라운지에서 클럽원들을 기다린다. 5분쯤 기다리자 소녀가 도착한다.다시 5분이 흐르고 한 사람이 더 도착한다.
의 스토리는 인도 최고의 명문 공학 대학교에 등장한 천재적인 얼간이인 란초 그리고 그와 함께 대학에서 사고뭉치를 담당하는 파르한과 라주. 이 세 사람이 각종 사건 사고를 치르면서 자신들의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스토리만 본다면 클리셰로 범벅된 흔한 영화 같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영화는 흔한 영화가 아닌 보고 싶은 영화가 됐다.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공감될만한 개그를 잘 풀어간다. 영화의 장면 장면은 따지고 보면 아주 유치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개그가 오히려 더 잘 먹힐 때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