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봉사활동 중12월 요양원 봉사 예정비를 막아주는 우산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회원 45명과 후원인 50명과 함께 교통이 취약한 지역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봉사단체가 있다. 그 단체는 바로 ‘여수우산클럽’이다.여수우산클럽은 “도움이 필요한 여수 사람들에게 비가 오면 씌어주고 바람 불면 막아주는 우산이 되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김태호 여수우산클럽 회장은 “2019년 1월 16일에 창설되어 자영업자와 직장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며 “회원들의 재능 기부가 모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어르신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연중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카만움직이지 않거나 아무 말 없이 있을 때 쓰는 말로 ‘가만’의 전라도 토박이말이다.예문: 쟤는 먹을 것만 보면 카만 있지를 못하고 환장해.-하문상대방의 말에 강한 긍정을 보일 때 쓰는 말로 ‘아무렴’과 유사하게 쓰인다.예문: 하문, 네 말이 맞제.-눈깜치다눈동자를
“나주 토질엔 벼농사가 적합”향이 좋은 쌀이 맛있어 폭염으로 작황 안 좋아"내가 키운 쌀을 가족들이 먹고, 국민들이 먹는다는 자부심이 있다."1984년부터 벼농사를 지어온 최용남(66)씨의 말이다. 40년간 벼농사를 지은 베테랑 농부인 최씨는 “향이 좋고 찰기가 있는 쌀이 맛있다”고 맛있는 쌀 고르는 법을 설명했다.최씨와 같이 벼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벼농사로 얻은 수익으로 1년 생계를 유지해 살아가지만, 쌀값이 안정적이지 않아 늘 걱정이 크다. 최씨는 “농사를 시작했던 1984년이나 지금이나 쌀값에 큰 차이가 없다”며 “벼농사를 위
수업 통해 삶 속 휴식 얻어‘한국사’ 교양의 깊이 느껴문과생도 쉽게 듣는 과학 수업수강신청 기간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무슨 수업을 수강해야 좋을지 고민한다. 이 직접 인기 있는 교양과목들을 청강하며 인기의 이유를 파헤쳐 보았다.인기 요인은 개별 심리 상담‘심리학개론’은 사회대 심리학과 균형교양 수업으로 빠른 수강신청을 요하는 수업 중 하나다. “수업에 대한 평가가 좋아 신청했다”는 문가빈(분자생명공학·23)씨는 “여석이 빨리 줄어 수강신청이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심리학개론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답을 찾고 자신과
12월 중 전학대회 개최 예정지난 6일 선거시행세칙(선거세칙) 수정을 위해 긴급으로 열린 2023년 2학기 긴급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재적 대의원 160명 중 과반수 이하인 61명이 참석해 무산됐다.김정훈(국제·18)씨는 “2학기 전학대회를 왜 긴급으로 공지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정기 전학대회 날짜를 추후 공개한다고 했으니, 그때는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긴급 전학대회 개최에 대해 정세환(해양융합·18)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선거에 만약 4팀이 나오면 여수캠퍼스 전체 학생 수 2,546명 중 2,000명의 사인을
지난 시즌에 비해 팬 늘어“좌석 간 간격이 좁아 불편”내달 3일 시즌 마지막 경기광주축구전용구장이 광주FC를 응원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지난 28일 광주FC 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가 있었다. 응원석은 광주FC를 응원하는 깃발과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로 샛노랗게 물들었다. 가을의 파란 하늘과 유니폼의 노란빛이 어울리면서 미관을 이루었다. 순위 상승세 속 광주FC 분위기는 맑음이었다. 광주FC가 파이널 라운드 A에 오기까지이날 경기는 2:0으로 인천유나이티드에 패했다. 그러나 정규시간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투
이 글은 전남대 인문대학 소식지(2023학년도 제1호)에 실린 박훈(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의 글에 대한 논평이다. “『전라도 천년사』 논쟁’을 지켜보며”라는 제목의 이 칼럼에서 박 교수는 『전라도 천년사』 편찬사업에 대하여 시민사회가 제기한 비판을 격렬하게 논박하고 있다. 편찬위원회 측의 입장만 이 소식지에 공표됨으로써, 양측에 공정한 균형감을 상실한 문제점을 주목하여 이 글을 표하는 바이다.첫째, 지나친 감정표현과 상충하는 논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팩트의 오류와 논리의 허점을 아무리 지적해도 (시민사회는) 들은 척도 안
집에서나 밖에서나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때 항상 빠질 수 없는 메뉴는 바로 고기일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아시아권 기준 1위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적으로 소비한 육류량은 약 3.3억 톤에 달했으며, 2030년에는 3.72억 톤, 2050년에는 약 5.5억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채식 위주의 건강 식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함과 동시에 육류 생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축 전염병이나 생태계 파괴, 축산물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
유럽인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할 때 놀라는 장면 중 하나는 길거리에서 폐지, 고물을 주워 리어카로 끄는 노인들이다. 나도 이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물어보니 노후준비가 잘 안된 분들이라고 들었다. 내 고향 네덜란드에서는 대부분 노후 걱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말을 들었을 때 더욱 놀랐다. 퇴직연금도 쌓이고 국가에서 연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노인빈곤 문제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노후 준비는 잘 되셨나요?”라는 말은 속된 말로 꼰대들의 입마저 닫아버릴 정도로 무례한 질문에 속하는 것 같다.청
안녕하세요. 올해 2월부터 게임 기업을 창업하여 마지막 학기를 사업과 병행하고, 올해 8월 졸업 후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최은설입니다. 창업은 전남대학교 게임 동아리에서 프로그래머 선배를 만나 작은 팀을 꾸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팀을 꾸린 뒤 광주광역시의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인디스타즈’라는 공모전에 참가하여 선정되었습니다. 1년간 다양한 멘토링과 교류 사업, 개발비를 지원받고 결과적으로 우수상까지 수상하였습니다. 개발 중 기획이 몇 번 엎어지기도, 사소한 갈등이 생기기도, 금전적인 문제로 값싼 카페를 전전하기도 했지만,
방류 중단 요구하는 소송과 반대 시위 계속해양환경오염은 전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미래세대에도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해양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보존에 지구촌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유엔해양법협약(UNCLOS, 1982) 제192조에서는 “각국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양은 어느 한 국가의 개념을 넘어서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협력과 공존으로 보호하고 보전해 나가야 하는 인류 공동자산이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후쿠시
과제가 하나둘 공지되는 과제의 계절. 당신은 중간고사 후 제출해야 할 과제를 미리 해두기로 한다. 과제 내용은 ‘가상의 보고서 쓰기’ ‘5쪽 내외, 10pt, 바탕체’ 공지된 조건까지 꼼꼼히 확인한 당신은 어떤 내용을 도입할지 곰곰이 생각한다. 그러다가 최근 토익시험에서 있었던 일을 상기한다.당신은 2주 전 토익시험을 보았다. 장학금을 받기 위한 요건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시험 일주일 전에 모의평가 문제들을 세 번 정도 풀어본 당신은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되뇌며 시험장에 들어갔다. LC부터 시작되는 문제들을 풀어가는데, 뒷자리에 앉
어릴 적 겪은 경험은 사람의 인생에 뿌리 깊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사랑을 받고 자랐는지, 학대를 받고 자랐는지, 아니면 무관심 속에 자랐는지. 에 수록된 과 는 어릴 적의 트라우마로 인해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인간의 두 가지 전형을 통해 우리에게 ‘성장’과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세계에는 ‘슈리쥴리’라고 불리는 가상의 생명체가 존재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인 블루드래곤이 연상되는 신비로운 생김새에 인기 만점인 인공생명체. 심지어 주인의 과잉된 감정을 먹
‘그동안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몇 명일까?’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살아간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관계는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친하고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상처받기도 하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갈등하며 힘들어한다. 반면 우리는 인간관계로 행복해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 이 글은 나의 소중한 인연을 중심으로 성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독자 여러분이 이 글을 통해 각자의 소중한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에게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첫째, 부모님이다. 부모님은 자식이라는 이유만으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장애물을 제거한다는 의미를 담은 ‘배리어프리’는 1974년 등장한 이후로 그 사용 범위와 빈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단어다. 1면에 등장한 기사는 우리 학교 강연장 14곳 중 10곳의 단상이 휠체어의 접근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꼬집었다. ‘건물 입구에서 강의실까지’ 접근성을 보장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상 위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학교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문제의식을 발굴하고 변화의 씨앗을
언젠가부터 어른이 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생각했다. 무언가를 포기하고, 지쳐버린 발걸음을 이끌어 이리갔다 저리갔다... 그냥 이것이 인생이라고 체념하는 게, 바로 그 순간을 맞이하는 게 철이 든다는 것이고 비로소 어른의 모습이 되어가는 것이구나 생각했다. 비몽사몽 교복을 입고 아빠 차를 타고 설익은 햇살을 받은 아빠의 옆모습을 볼 때, 일을 마치고 장바구니에 저녁거리를 습관처럼 담던 엄마의 오래된 손을 볼 때, 외면하고 싶은 거울 속 나를 볼 때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많은 해를 산 것은 아니다. 고작 스물 하나다. 바람 없이 잔
“안전 관리를 총괄하느라 공연은 못 봤지만,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어 기뻤다.”안전 문제에 관심이 많던 강지웅(특수교육·22)씨는 축제준비위원회 안전팀장에 자원했다. 강씨는 지난달 20일과 21일 진행된 축제에서 무대 뒤 안전을 포함한 축제 안전 관리를 총괄했다.지난해 축제를 5·18광장(봉지)에서 진행했던 것과 달리 대운동장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수용 가능 인원을 예상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강씨는 “예상 인원에 따른 펜스 설계에도 고충이 있었다”며 “타 대학 축제와 대형 콘서트도 참고했다”고 말했다.축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연중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하대끼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도록 함을 나타내는 말로 ‘~하듯이’와 유사하게 쓰인다.예문: 내가 널 사랑하대끼 너도 날 사랑해줘.-긍께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이유가 될 때 쓰는 말로 ‘그러니까’와 유사하게 쓰인다.예문: 긍께 내가 사람 믿지 말라고 했냐 안 했냐.
“1.8kg 무가 가장 맛있어”영암 무밭, 수익 이유로 대부분 고구마밭으로 바뀌기도“아삭아삭. 옆에서 가을 무를 씹는 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다.”15년간 무 농사를 지어온 조광호(50)씨와 무 판매를 돕는 나눔영농조합의 김영삼(58)씨는 “가을 무는 소화에 탁월해 산삼보다 좋다”고 영암 가을 무가 몸에 좋은 이유를 말했다. 김씨는 “가끔 무를 과일처럼 깎아서 먹는다”며 “초록빛 나는 부분이 그냥 깎아 먹어도 뿌리보다 더 맛있다”고 말했다. 무는 땅에 묻힌 흰 뿌리 부분과 비바람을 이기며 자란 초록빛이 나는 부분, 무 청으로 나뉜다
본지 1654호(2023년 9월 18일 발행) 신문 5면(여수보도) ‘총동연 회장 사퇴…비대위 체제로 운영’ 기사에서 총동아리연합회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면 기존 예산의 70%만 사용 가능하다고 보도된 것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어도 동아리들의 예산 활용에 영향이 없다는 것으로 정정합니다. 또한 김예진(헬스케어메디컬·22) 부회장으로 보도된 것을 김예원(헬스케어메디컬·22)으로 정정합니다. ‘청경체전, 참가비 30만 원에 참여율 저조’ 기사에서 여수캠퍼스 총 34개의 학과 중 청경체전에 참가한 학과가 8개의 학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