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2012년 신원경 편집국장은 예삭 삭감으로 인한 발행횟수 감소를 걱정하며 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1년 후, 이번에도 떠나는 편집국장은 예산 삭감으로 인한 신문부수 감소를 걱정합니다. 1년이란 긴 시간이 지났는데 어찌 의 고민은 해결되지 않고 더 깊어만 지는 걸까요.고민의 깊이가 깊어진 것이 전대신문 뿐만은 아니겠지요. 비정규교수님은 여전히 강의를 하지 못할까 가슴 졸이며, 청소노동자 및 주차요원 선생님들은 재계약 문제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더운 곳에서, 겨울에는 추운 곳에서 공부해야 하는 학
출석이란 성실성의 지표라 생각했다. 대학에서 학생들의 성실성은 수업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나오는 것으로 드러나고, 그것이 출석점수로 확인된다고 여겼다. 그렇지만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강의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출석점수가 깎일까 두려워’ 하는 수 없이 강의에 출석하는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교양강의 과제 주제를
이번 국정감사는 특별한 쟁점이 부각되지도, 논쟁이 오가지도 않았다. 감사라기보다는 국립대 총장들(전남대·전북대·제주대)과 국회의원들의 국립대 발전 논의에 가까웠다.특히 이런 논의는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두드러졌다. 박홍근 의원(민주당, 서울 중랑구을), 김윤덕 의원(민주당, 전주시 완산구갑) 등을 포함한 네 명의 의원들은 지난주
조합원의 필요로 설립·운영…"돈도, 경험도 없는 청년들이 살아갈 방법"동문(후문)에 지난 20일, 카페 ‘스며들다’가 오픈했다. 카페 건물 지하에는 문화공간을 대여해주는 ‘에포케’도 있다. 이 두 곳을 세운 사람들은 아모틱협동조합(아모틱) 조합원. 저 멀리서 들어봤던 &l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광주국제교류의 날 행사가 오는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케냐, 멕시코, 스리랑카, 페루, 미국 등 총 17개국의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체험전, 각종 문화체험과 전통놀이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전, 외국인들에게 유용한 정보 및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하는 정보나눔전
또 <성대신문>이 발행되지 못했다.지난해 3월, <성대신문>은 교내에서 1인 시위 중인 류승완 시간강사에 대해 보도하려 했으나, 주간교수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기사를 내릴 것을 명령했다. 기자들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주간교수는 신문발행 불가를 선언했다. 지난 14일 발간 예정이던 1552호도 발행되지 못했다. 주간교수가 &
동계 단기국제자원활동가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국가는 라오스 왕위왕이며 자원활동가는 작물 생산 및 센터 유지 보수, 영어 및 컴퓨터 교육, 현지 전통문화 배우기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학생부담금은 100만원이며 타 대학에서 수학 중인 학생이나 2013학년도 동계 계절학기 수강 예정 학생을 제외하고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013학년도 동계 해외 자원봉사 및 문화체험단을 모집한다. 활동국가는 아시아권, 미주·유럽·아프리카·오세아니아권이며 아시아권역에 30만원, 미주·유럽·아프리카·오세아니아권역에는 9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활동기간은 12월 18일부터 다음해 2월 22일
다들 싫지는 않은 눈치였다. 학군단 주막과 휴먼스쿨 주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술집에서는 더한 스킨십도 하는데 그 정도는 이해한다” 혹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처음 만난 연예인들끼리 포옹하고 하지 않나. 그 정도야 뭐”하는 반응들이었다.그랬기에 <전대신문> 기자들이 모여 1면을 두고 참
열명의 학군단원들이 두 줄로 선다. 맨 앞줄의 학군단원이 약 두세시간을 기다린 여성손님이나 연인손님에게 외친다. “학군단 주막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선 여성무리에게는 “저와 팔씨름을 해서 이기면 안주를 무료, 지면 제게 뽀뽀 한번 해 주십시오”, 연인에게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십초
“2010년 3월 26일, 해군 초계함 ‘PPC-772 천안’이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배에 타고 있던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었다. 침몰에 관해 질문과 의혹들이 쏟아졌지만, 정부는 무엇 하나 속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한 채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이다’는 말로 서둘러 종결지었다. 천안함 침몰 이
우리 대학 교직원들 약 100여명이 지난 16일 본부 앞에서 '기성회비에서 공무원 급여보조성 인건비 지급 금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정용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대 지부장은 "교육부의 폭력적인 20% 임금삭감은 잘못된 교육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매달 50만원에서 100여만원에 이르는 임금
“정치적 쇼”라고 내다보는 교수도 있었다. 기초교육원에서 ‘지병문 총장 초청 교수다’ 취재를 가던 중, 우연히 만난 인문대 ㄱ 교수가 전한 말이었다. ㄱ 교수는 “이러다 할 이야기 없이 지금껏 해온 정책을 보여주기에만 그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다행이도 (어쩌면 스스로 지나치게 우려했
지표, 취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다.그도 그럴 것이 우리 대학은 학사관리지표를 높이기 위해 C+ 이하 재수강생의 A+학점을 제한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융합인재교육원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고, 전임교원 강의비율을 높이기 위해 교양과목을 개편했다. 국제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해외로 파견되는 학생 수를 늘렸다.물론 본부의 입장에서는 지표를 향상시키는
한국 한달 월급이 우즈벡 일년 월급…비슷한 문화, 문법도 흥미 유발도로에는 세 대에 한 대 꼴로 현대차가 보였다. 값비싼 호텔의 TV는 LG제품이었고 삼성 핸드폰 광고도 눈에 띄었다. 소녀시대, 빅뱅, 대장금 등 한국 가요나 드라마가 흘러나오는 것은 물론이었다.우즈벡인들이 유독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들에게 한국은 단순히 가전제품
교실 한칸이던 세종학당 번듯하게 키운 22년 열정…“더 크게 이룬 교사의 꿈”타슈켄트,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이곳은 러시아 아래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다. 타슈켄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초록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인덕대 학생들이 그리고 간 세종대왕, 가수 빅뱅, 하회탈 등의 그림벽화가 나온다. 그 그림벽화 앞에
우리 대학이 계절학기에 이어 정규학기에서도 재수강생 학점을 제한했다. 2013년 2학기부터 재수강생들은 A+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이전까지 우리 대학은 정규학기 재수강생에 대한 성적 기준 제한이 없었다. 그러나 2013년 2학기부터 재수강생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학점을 A로 제한하고, 재수강 기준도 C+이하로 변경했다. 학점 제한 이유는 계절학기 재수강생
우리 대학 총동창회는 2013 용봉인 영예대상으로 김두원 신경외과원장과 이돈흥 학정서예연구원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김두원 동문은 18년간 한국한센복지협회 부회장 및 광주지부장을 역임해 나병퇴치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용봉인 영예대상을 수상했다. 1961년 우리 대학 의과대를 졸업한 김 동문은 광주광역시의사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장, 대한의사협회장
인정받지 못하는 여성농민 중요성 일깨워…“학생은 늘 역사 속에 있어야 한다” 오미란 동문은 키도 작았고 체구도 왜소했다. 연약해보였다. 하지만 그가 쏟아내는 말들은 단단했다.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됐어도 나약해지기 보다는 국가보안법에 의문을 품었다. 농민운동에 참여해 여성농민운동이 필요하다고 깨달은 후, 여성농민을 교육하는데 스스로 나섰다. 그는 “그것이 청년학도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민주화는 청년학도의 ‘사명’오 동문이 사회운동에 뛰어든 것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대학 입학 후 흥사단 아카데미에 참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