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란 절제를 통해 일상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방식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 사조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등장한 미니멀 라이프는 소중하고 본질적인 삶의 요소에 집중하고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아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필자는 생각이 많아 신중할 때도 있지만 걱정 또한 많다. 추억이 담긴 물건은 쉽게 버릴 수 없는 ‘저장강박증’도 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의 공간이 모두 가득 찬 ‘맥시멈 라이프’는 일상을 지치게 한다. 2주간의 미니멀 라이프를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우리 대학에서도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8일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 5·18민주화운동을 두고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된 것’,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11일과 12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남대분회(이하 민교협),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우리 대학 교수회 및 평의원회가 잇따라 ▲자유한국당 3인의 국회윤리위원회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에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쓰는 노순임(정책대학원·16) 씨의 지난날은 도전과 노력으로 가득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며 지내다 점차 배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는 노 씨는 마흔 셋에 대학생이 되었다. 다른 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우리 대학 정책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이어나갔던 그는 “젊은 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족함이 느껴져 몸담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낮에는 함평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고 저녁이면 수업을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계속해서 변화하는 사회에 학생 문화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이에 류재한 교수(불어불문)는 ‘학생 중심의 적극적 참여’를 해답으로 제시한다.지난해 용봉대동풀이는 수동적이며 뚜렷한 정체성 없는 학생 문화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류 교수. 그는 “용봉대동풀이는 20대 학생 위주가 즐기는 초대 가수 의존, 비슷한 놀이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민과의 융합이나 우리 대학 고유의 특색을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류 교수는 학생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 주체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겨울방학 중 도서 대출 권수가 학부생 15권, 대학원생 30권으로 늘어났다. 대출 기간은 학부생 15일, 대학원생 30일로 기존과 동일하다.우리대학 도서관은 2월 16일까지 대출 권수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방학 기간 자료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17일부터 도서 대출 권수를 늘려 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소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안경으로 청각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소리 시각화 안경’을 개발한 AuDis팀 김성훈 씨(전자컴퓨터공학·12), 문수민 씨(전자컴퓨터공학·12), 김규리 씨(전자컴퓨터공학·14)가 그 주인공이다.‘소리 시각화 안경’을 쓰면 길을 걷는 청각 장애인이 듣지 못하는 ‘위험 소리’가 렌즈에 그림으로 나타난다. 김성훈 씨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외출을 꺼려하며 집에서만 지냈던 어린 시절 친구를 떠올리며 청각 장애인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었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의기투합
생후 10주부터 가슴털이 뽑힌 거위의 피부는 상처로 붉게 물들어 있다. 패딩 속 충전재인 ‘구스 다운’을 위해 착취당하는 거위의 모습이 TV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비윤리적 생산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최근 완전 채식을 의미하는 ‘비건’이 식단을 넘어 패션에까지 퍼지고 있다. ‘비건 패션’이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문화를 말한다.동물 보호 고려하는 ‘합성 충전재’와 ‘인조 모피’ 인기동물 착취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의복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동물의 털을 뽑거나 산 채로
콜이 울리면 배달원은 헬멧을 고쳐 쓰고 오토바이의 속도를 높인다. 우리 대학 주변 배달 대행 업체 배달원 차명훈 씨(조경·99)의 일상이다.배달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식당의 배달서비스 제공은 이제 ‘필수’가 됐다. 한 때 식당을 운영했던 차 씨는 요식업 중심의 자영업 포화상태에 가게를 접고 배달업에 뛰어들었다.정해진 식사시간과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어 식사는 일이 없는 시간에 해결해야한다는 차 씨는 다른 이들이 점심, 저녁, 야식을 즐길 때 도로 위를 더욱 바쁘게 달린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쉴새없이 달리지만 ‘왜 이렇
흥미로운 과제가 있는 수업은 더 끌리는 법! 특별한 과제를 해본 우리 대학 학생들의 경험담을 이 담아봤다. '간식 영양성분 기록하기'박소진 씨(경영·18)'식품과 영양'(홍영식 교수) 과제는 ‘한 달간 간식 영양성분 기록하기’였어요. 평소 먹는 간식의 사진을 찍고 그 성분을 적는 건데요. 그동안 무심코 즐겨먹던 음식의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수치가 무척 높더라고요. 이제부터는 내 몸을 생각하는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행계획 세우기'최서연 씨(일어일문·18)'지구의 이해'(김주용 교수)
지난 6일부터 ‘학생문화주간’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국제교류의 날’인 8일 봉지에서 열린 부스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모습.
2019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 유례를 찾기 힘든 ‘비운동권’ 후보 단독 출마가 확정됐다. 조사결과 지난 10년 간 비운동권 단독 출마 사례는 전무하다.우리 대학 총학은 운동권이 연달아 이끌며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을 비롯한 대학생연합단체에서 활발한 학생운동을 펼쳐왔다. 1952년 총학이 처음 결성된 이후 총학 선거에 비운동권 후보가 수차례 출마했으나 대부분 운동권 후보와 경선하여 탈락했다.비운동권 후보자의 총학 당선은 2004, 2011 단 두 차례뿐이다. 지난 2004 총학은 운동권 후보와 비운동권
#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가던 중 뺑소니를 당한 ㄱ씨의 사연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그러자 자기 회사에서 촬영한 CCTV 영상이 있다는 제보로 범행 차량이 밝혀졌다. 사건이 빠르게 해결돼 화제가 됐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다.네티즌의 수사망에 오른 특정 사건은 빠르게 찾아낸 단서들로 해결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한편 네티즌 수사가 논점 흐리기와 인권침해를 자행한다는 지적도 있어 이를 향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정의를 구현하는 익명의 수사대 2000년대 이후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등장한 ‘네티즌 수사대’는 온라인에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