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살고 있는 독립 유공자 후손을 찾아 남미로 떠난 이들이 있다. 정치외교학과의 김재기 교수와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쿠바한인봉사단’이다. 만주와 연해주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만났다는 이야기는 많이 접해봤지만 쿠바의 독립유공자 후손은 낯설기만 하다. 이 쿠바한인봉사단의 이하얀 씨(정치외교·17)를 만났다.이 씨는 “쿠바에 계시는 한인 분들에게 한국 음식과 한복을 전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찾는 목적으로 다녀오게 됐다.”며 “한국에서 떠날 때 봉사라는 마음가짐 보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이 씨
봄 새싹이 돋아나듯 파릇파릇한 18학번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타지에서 광주로 오게 된 새내기들은 이곳이 아직 낯설기만 하죠? 새내기들의 조금 더 빠른 적응을 위해 광주 정신이 깃든 장소부터 인스타그램 속 인기 장소까지 이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모두 광주투어 함께 할 준비 되셨나요? 를 감명 깊게 봤다면? 국립 5·18 민주묘지로1980년 5월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헤아려보고 싶다면 국립 5·18묘지에 가보자. 이곳은 광주정신이 깃든 대표적인 장소로 손꼽힌다. 이곳에는 1980년 신군부에 대항한
토익 갑질 논란이 커지자 토익대행사 YBM측에서 개선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접수 시기를 나눠 이익을 취하는 상술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한국토익위원회(YBM)가 고질적 문제였던 성적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정기접수기간을 2주 연장하겠다고 지난달 8일 밝혔다. 이는 본 회차의 성적처리가 되기 전 다음 회차의 접수가 마감되는 문제와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접수기간을 구분해 10% 인상된 응시료를 요구하는 문제가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 논란은 앞서 한 취업준비생이 청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갑질 규정으로 취업준비생을 두 번 울리는
올해부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잉글리쉬(글커잉) 학점인정시기가 3학년 2학기 종료 이후로 바뀐다. 응시가능 횟수는 총 4회로 그대로다. 기존에는 2학년 수료 시점에 모의토익 시험에서 얻은 가장 높은 점수를 학점으로 인정해왔다. 바뀐 제도는 2017학년도 이후 입학자부터 적용된다. 다만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 입학자의 경우 기존의 글커잉 시험 제도가 적용된다.강인균 씨(사학·17)는 “토익시험은 점수의 유효기간으로 인해 대부분 고학년 때 준비를 시작한다.” 며 “글커잉이 취업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입된 제도인 것을 감
“편향된 사고를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판단해야 해요”부드러운 소통을 강조하는 여수균 씨(신문방송·11)는 대학은 사회에 발돋움하기 전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체득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지난 대학 생활의 대부분을 과 학생회 그리고 단과대 학생회에서 보냈다.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 의견 조율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여 씨는 양측 의견을 모두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소문에 휩싸이지 않고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중도의
오늘(17일) 진행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전면폐지가 결정됐다. 대학원의 경우 3곳(▲경영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은 등록금이 동결됐으나 이외의 모든 대학원은 등록금이 1.8% 인상된다.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은 15만원 인상이 결정됐다.학생 위원 4명, 학교 위원 4명, 학부모 위원 1명, 외부 전문가 1명으로, 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심위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본부와 총학생회 모두 ‘학부등록금동결’ 동결에 합의 했으며, 신입생 입학 시 징수하던 입학금도 학부와 대학원 모두
전자정보 제공업체의 무리한 구독료 인상이 원인 우리 대학을 비롯한 서울대·부산대·경상대 등 107곳의 전국 대학 도서관의 전자자원 열람 서비스가 1월 한 달간 중지된다.전국 대학 도서관 107곳의 전자정보 공급업체와의 협상을 위임 받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컨소시엄은 지난달 11일 전자자원 제공업체와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대교협 컨소시엄은 대교협과 대학도서관연합회가 매년 구독료 인상을 요구하는 전자정보 공급업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구성됐다. 이번 협상 결렬 이유 또한 교수·대학원생·학부생들의 전자자원 서비스 이
“토론 중 막힐 때는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말하는 능력보다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토론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김인겸 씨(정치외교·09)와 최용석 씨(정치외교·13)는 제 4회 전남대(CNU)토론대회에서 우승한 ‘달빛연합’팀이다.최 씨에게 이번 토론대회 우승은 더욱 각별하다. 3년간의 도전 끝에 거머쥔 우승이기 때문이다. 여러 번의 탈락은 아프지만 성장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둘은 우승 비법으로 ‘철저한 자료조사’를 꼽았다. 찬성 반대의 논거를 꼼꼼히 준비하고 사례와 예시를 들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대비
예술가에게 있어 표현의 자유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뚫린 입’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6회 광주 독립영화제에서는 예술인에게 자유를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독립영화제 개막식에서는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의 완성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월오월’이 상영됐다. 지난 2014년 홍 작가는 5·18민주화운동에서부터 세월호까지 한국의 굵직한 현대사를 표현하는 걸개그림 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에 전시 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검열당해 끝내 전시되
대학 사회에 의문을 품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나는 겁쟁이다. 대학에 입학한 후 몇 가지 대학 제도에 의문이 들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잉글리쉬’ 제도가 그 예 중 하나다. 이 제도는 지난 2014년 재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동일한 교육이 제공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기준의 학점이 부여된다는 것. 대학은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었던가? 오히려 학생들을 외부 교육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민주적인 글커잉 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것 같다. 이 사례에서 볼 수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러시아 쌍둥이 형제. 함께하기에 한국에 더 쉽게 적응했다는 형 에브게니 씨(Evgenii Smagin 경영·14)와 동생 올렉 씨(Oleg Smagin 경영·14)를 〈전대신문〉이 만나봤다.한국은 ‘빨리빨리’문화로 인해 외국인들이 적응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제는 서로 도와가며 한국 문화를 잘 받아들였다.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지난 9월 비정상회담 추석 형제 특집에 출연하기도 했다. 에브게니 씨는 “2년 전 접한 한국 영화가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우리 둘 다 느와르 장르의
“시민무장기록 조작·북한군 개입 거짓 주장 등 수민위로 떠오른 진실”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경찰관의 기록을 담은 ‘전남경찰 역할 조사 결과 보고서’가 지난달 11일 발표됐다. 신군부의 왜곡된 주장을 항목화해 반박한 이 보고서는 공식기관인 경찰의 첫 보고서인 만큼 의미가 크다. 강성복 전남지방 경찰청장은 “더 늦기 전에 생존 경찰관의 증언을 확보해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진실을 규명하고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대신문〉에서는 보고서가 바로 잡은 5·18 왜곡 사례들을 짚어봤다.▲ 시민군의 무기 탈취 무장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