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E 내 빠른 피드백과 실행력이 장점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경쟁하는 경험 중요“피드백 적절히 선별해서 들어야”싱가포르를 스타트업의 중심지라 한다. 작년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에는 구글, 애플과 같은 대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우버인 ‘그랩’(Grab) 본사와 같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그 수는 약 4,000개다. 싱가포르는 작년 세계 인재 경쟁력 순위에서 134개국 중 무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싱가포르경영대학교(SMU, Singapore Managemen
2009년 방영된 김연아 선수의 다큐멘터리를 본 적 있다. 김연아 선수가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선수들의 입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엄청난 강도의 훈련과 부모님의 희생으로 어려운 가정환경, 신체적 약점, 열악한 훈련 환경을 딛고 정상에 오르는 각본을 따른다.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도 마찬가지다. 도 전형적인 각본에 따라 영국의 스포츠 스타
“이제 고마 치아라 마.” 최근 어떤 뉴스 앵커가 뉴스에 참석해 있는 부산 출신 패널에게 “이거 일본어인가?”라고 질문을 하여 비판을 받았고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 말을 한 정치인은 소셜미디어에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말과 함께 “지역 사투리를 소중히 생각하며 잘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보존은 잘 보호하고 간수해 남기는 것을 말한다. 보존의 의미는 보전과의 차이로 알 수 있는데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답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영토’는 ‘보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문화재’는 ‘보존’해야 한다고 말
2014년의 아픈 기억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 이후로, 국민들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시작했으며, 대한민국의 재난 관리 체계도 새롭게 재정비되어 가는 과정에 들어섰다.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이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요구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건의 기억은 서서히 희미해지고, 다시 일상의 위험에 무감각해지는 패턴을 반복한다. 이런 무지와 분노가 반복되는 사회적 패턴을 벗어나려면, 국민 개개인이 재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그 기
지난 2014년 4월 15일 오후 9시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2학년 학생들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인솔자 1명 △승무원 29명을 포함해 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도를 향해 출항했다. 출항한 지 약 12시간 후 배가 침몰하고 있었지만, 선내에는 “이동하지 말라”는 방송만 울렸다. 그러나 기관부 선원 7명은 승객을 버리고 탈출했으며 조타실 선원들도 뒤따라 탈출했다. 배가 완전히 침몰하기 전까지 172명이 구조됐지만, 침몰한 이후에는 단 1명도 구조되지 못했다.현재까지도 5명의
쭉 기숙사에 살다가 자취를 하게 됐다. 학교 근처 반경 100m를 넘지 않는 일상이었는데 이제 집에 가려면 후문을 통과한 뒤 제법 걸어야 해서 낯설다.낯선 곳에 정착할 때면 나만의 맛집, 카페 목록을 만들곤 한다. 하나둘씩 채워갈 때면 그곳에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최근 골목골목을 쏘다니며 새 동네에 정을 붙이기 위해 작은 몸부림을 치는 중이다.사진은 일주일 전에 발굴한 작고 한적한 카페로,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커피도 제법 맛이 좋다. 초등학교 인근에 있어 학부모님들과 하교한 초등학생들이 단골손님이다. 창가
“비판적 4·3 연구” 시리즈는 ‘과거청산’이나 ‘완전한 해결’로 비유되는 현실과의 불화(不和)를 꾀하고, 비판적 시각과 목소리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서 기획됐다. 2000년 제주 4·3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본격화된 ‘어둠에서 빛으로’의 시대가 닦아 놓은 토대 위에 서 있기는 하나, 동시에 그것의 경계와 한계를 의식하며, 구조와 체계를 문제시하고 사각(死角)을 찾아냄으로써 ‘역사의 도도한 흐름’에 마냥 휩쓸리지 않도록 반작용을 꾀하려는 실천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속삭이는 내러티브’라는 부제를 달고, 문학과 영상, 증언과 기록
인생은 스릴러다. 녀석은 나도 모르는 새에 잔잔한 파동으로 나의 몸과 그 안에 든 정신을 서로 분리했다.어느 날 세영 언니가 소개해 준 의사를 찾아갔다. 글을 쓰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의사는 내 이야기를 듣더니 병명은 말해주지 않고, 작은 노트 한 권을 내밀었다. “일기를 써보세요. 내용과 분량은 상관없습니다. 그저 내가 이것을 왜 노트에 남겼는가. 그것만 생각하세요. 그게 이 일기장에 얽힌 유일한 법칙입니다.”글을 쓰지 못하겠다고 찾아온 환자에게 일기를 쓰라니. 잔인하지만, 세상은 원래 그렇지 않은가. 매일 출근하듯 들락거
나에게 신문이란 택배 포장용지에 불과했다. 한때는 세상에 대해 알아보겠다며 신문 읽기를 시도해 보았지만 얼마 못 읽고 포기하곤 했다. 궁금한 것이 있어도 에브리타임에 검색하는 것 이상으로는 찾아보려고 노력하지 않아 궁금증이 점점 무뎌졌다. 학교의 최근 소식, 지역의 소식을 알려면 다른 매체를 이용해야 했다. 여러 다양한 매체 중에서도 나는 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1661호에는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실려 있었고, 흥미를 유발하는 기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1면에는 내가 이용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기사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한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 의식은 여러 질문을 낳고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형성한다. 이는 감상 개수로도 연결되는데 많은 작품을 접할수록 나의 시야도 더 확장된다. 나는 대개 하루의 끝을 영화로 마무리한다. 모두가 잠든 늦은 밤, 재생 버튼을 눌러 새벽 중에 엔딩 크레딧이 내려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길티플레져 중 하나다. 방 벽면보다 거대한 스크린에 소리의 파동이 몸을 타고 전해질 만큼 큰 음향으로 가득한 영화관도 좋아하지만, 나의 수많은 무비나잇은 2, 3평 남짓한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연중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빠끔살이자질구레한 그릇 따위의 장난감을 가지고 살림살이 흉내를 내는 짓을 뜻하는 말로 ‘소꿉장난’과 유사하게 쓰인다.예문: 애들 빠끔살이 하면서 노네!-삐틀이마음이나 몸의 한 부분이 바르지 않고 비뚤어진 사람을 뜻하는 말로 ‘비뚤이’와 유사하게 쓰인다.예문: 저 삐틀
매주 금요일마다 자동차 구조 및 부품 공부미국 IT기업에서 지원금·소프트웨어 제공“수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올해 신설된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자작차 동아리 ‘SEM’의 학술팀장 김부성(지능형모빌리티융합·19)씨가 자동차 제작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SEM은 ‘Self-made Electric Mobility’의 약자로, 자동차를 만드는 동아리다.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 경기 영상을 자주 시청하는 등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작년 산업공학과에서 전과한 그는 “
광주흥사단 합창단 창단“의견 전달에는 노래가 효과적”취미로 악기 연주도 추천“합창단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서는 일종의 시민운동이다. 합창을 통해 조금이나마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 합창단을 만들었다.”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송한용 사학과 교수는 2017년 3월 시민합창단인 ‘광주흥사단 합창단’(합창단)을 만들어 8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 교수는 “학창 시절 참여한 학생운동부터 시작해 오랫동안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다”며 “통일 강연을 하는 것보다 통일에 관한 노래를 만들어 시
“투자 시 목표수익률 낮춰라”투자일지 쓰며 계좌 관리 필요시중에는 다양한 주식투자 관련 책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여러 책을 읽다 보면 오히려 지식이 뒤죽박죽 섞여 실제 투자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책 는 주식 입문자에게 초점 맞추어 작성돼 주식의 의미부터 주가 예측, 주식투자 종목 선정 방법까지 자세히 적혀있다.저자 윤재수는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식투자 초보자들이 명심해야 하는 5계명을 설명한다. 이는 △제1계명 주식투자로 손해 볼 수 있음을 인정하라 △제2
교육부재로 인한 청년 개인회생 증가유대인 교육법, 13살부터 투자 교육 시작주식을 하지 않는 이들은 주식을 도박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김성현(경영·19)씨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에게 주식은 위험한 것이라고 배웠다”며 “주식과 도박을 비슷한 것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김수현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주식투자를 도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주식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니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식교육의 부족은 무지로 이어지며 이는 주식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은 교
진상규명,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묵념·리본 달기만으로도 의미 있어“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으니 계속해서 하게 되는 것이고, 단순한 슬픔을 넘어서서 현재의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가 늘 있다. 세월호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2014년 4월 16일 이후 10년째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가 있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에서 활동하는 김화순(미술·89) 작가는 올해 10번째 4월을 맞았다.김 작가는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가 밝히려는 의지가 없
참사 10년 지났지만 진상규명 이루어지지 않아“사명감으로 매주 촛불집회 참여”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째 매주 진상규명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상주모임)은 세월호 참사 이후 만들어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외치고 있다. 상주모임에 소속된 여러 마을촛불 중 금호·운천촛불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피케팅을 한다. 기자가 지난 1일과 2일 진행된 금호·운천 촛불집회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그들이 계속 서있는 이유 ‘진상규명’자식을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나봉주(58)씨는 “10년이 지난 지금까
시민분향소부터 기억문화제까지은암미술관 추모전 오는 25일까지우리 대학을 포함한 광주 전역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는 여러 추모행사가 열린다.우리 대학 음악교육과(음교과)는 오는 16일 18시 교육융합관 1층에서 관현악 합주와 함께 합창을 진행한다. 지휘를 맡은 이준영(음악교육·22) 음교과 회장은 “예비 교원으로서 단원고 교사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했다”며 “숭고한 희생정신이 얼마나 값지고 참된 것인지 느꼈다”고 말했다. 추모합창곡으로는 △ △ △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