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음식의 세계화에 나선 학생이 있다. 식품영양학과 졸업 예정인 최민혁(식품영양·12) 씨가 주인공이다. 맛좋기로 유명한 광주음식이지만 정작 국내외에서 제대로 대접받고 있지 못한 데서 자극받은 최 씨는 광주만의 맛을 지구촌 곳곳에 전파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최 씨가 이런 도전에 나선 것은 지난 해 광주시에서 주최한 ‘2018 청년·대학생 아이디어 컨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였다. 최씨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머물고 싶은, 찾아오고 싶은 미식도시 광주’를 제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제안을 통해 최씨는 광주 오미(五味)를
때 이른 청소를 했다. 겨울이 완전히 가지 않았고, 아직 봄이 오기엔 일러보였지만 겨우내 옷장에 걸려있던 패딩과 목폴라, 겨울바지를 상자에 집어넣었다. 먼지가 쌓인 곳은 닦아내고, 더는 손길이 닿지 않는 물건을버렸다. 먼지가 날렸고 기침이 났지만 마음이 가벼워졌다. 벚꽃 필 봄이 오길 기다리며 ‘나’를 정리했다.2년 전 여름 코스모스 졸업을 했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분명 기뻤는데 뭔가 이상했다. 더는 ‘다음’이 없다는 사실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초등학교 다음엔 중학교가 있고, 그다음엔 고등학교가, 또 그 다음엔 대학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에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쓰는 노순임(정책대학원·16) 씨의 지난날은 도전과 노력으로 가득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며 지내다 점차 배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는 노 씨는 마흔 셋에 대학생이 되었다. 다른 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우리 대학 정책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이어나갔던 그는 “젊은 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족함이 느껴져 몸담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낮에는 함평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고 저녁이면 수업을
“원하는 삶을 사세요.” 올해 퇴임하는 홍덕기 교수(경제)가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홍 교수는 우리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34년 동안 강의를 했다. 스무 살, 대학생 시절 부터 정년을 맞는 오늘날까지 45년 동안 우리 대학과 함께 해온 홍 교수. “전남대를 빼면 인생이 설명이 안 된다.”며 “전대 학생들과 함께 해 온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다.” 고 말하는 그를 찾아 퇴임을 앞둔 소감을 들어보았다.홍 교수가 ‘교수’라는 꿈을 갖게 된 것은 대학교 2학년 때 부터였다. 당시 ‘흥사단’이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동
누구보다 열정적인 대학 생활을 보낸 사람이 있다. 평균 평점 4.3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공나영(국어국문·15) 씨다. 그는 활동적인 대학생활을 보내지는 못 했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보람찬 대학생활을 보냈다고 말한다.공 씨의 좋은 성적의 비결은 노력과 동기부여다. 높은 학점을 유지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는 그는 “시험 2~3주 전에는 수업 내용을 핵심내용으로 세분화해서 정리했고 1주일 전부터 정리한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또 “
대외활동부터 전공공부까지, 4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온 송병규(전자컴퓨터공학·15) 씨의 대학생활은도전으로 가득 차있다. 사소한 목표라도 매일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송 씨의 ‘부지런한’ 습관이 그의 알찬 대학생활을 만들었다.바쁠 때는 한 학기에 대외활동을 6개나 하기도 했다는 송 씨. 대외활동이나 대회에 지원한 경험은 4년 동안 100번이 넘는다고 한다. 그가 대외활동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는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타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학습역량이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명예로운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제 충분히 배우고 충분히 익혔습니다.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스스로 자랑스러울 만하고 모두가 기뻐할만합니다.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든든하게 성원 해주신 교직원, 동문 가족과 지역민께도, 발전기금을 주신 독지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강을 떠나야 바다를 만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대학이라는 강을 벗어나 바다처럼 넓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강물은 좁고 잔잔하지만 바다는 넓고 거칩니다. 풍요롭기도 하
우리 대학 교수 28명이 오는 28일 정년·명예 퇴임한다. 퇴임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대학 본부 2층 용봉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퇴임식에는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와 학(원)장, 교직원, 학생,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년 퇴임 교수는 ▲강숙자(음악학과) ▲김명혜(문화인류고고학과) ▲김수경(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김우(토목공학과) ▲김재휴(의학과) ▲김정완(법학전문대학원) ▲김철성(전자컴퓨터공학부) ▲노안영(심리학과) ▲배춘상(의학과) ▲백지성(조경학과) ▲송은규(의학과) ▲신재순(화학공학부) ▲안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오늘 26일 치러진다.올해로 67회를 맞이한 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283명, 석사 733명(전문대학원 석사 218명 포함), 박사 148명으로 총 4,164명이 학위수여를 받는다.이번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광주캠퍼스 3,676명, 여수캠퍼스 488명의 학위수여자를 배출한다. 학위수여식은 오늘 오전 10시 광주캠퍼스 민주마루,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캠퍼스별로 진행된다.학위수여식에서는 5·18 유공자인 고(故) 유영선 씨가 명예 학위를 수여받는다. 고 유영선 씨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