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신문이란 택배 포장용지에 불과했다. 한때는 세상에 대해 알아보겠다며 신문 읽기를 시도해 보았지만 얼마 못 읽고 포기하곤 했다. 궁금한 것이 있어도 에브리타임에 검색하는 것 이상으로는 찾아보려고 노력하지 않아 궁금증이 점점 무뎌졌다. 학교의 최근 소식, 지역의 소식을 알려면 다른 매체를 이용해야 했다. 여러 다양한 매체 중에서도 나는 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1661호에는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실려 있었고, 흥미를 유발하는 기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1면에는 내가 이용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기사가
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남대학교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학교에 다니는 기간 동안 을 읽어본 적이 없다. 정확하게는 의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했다. 이에 을 읽어보는 기회가 생겨 읽고 글을 쓴다.이번 호는 2024년 3월 4일에 발행된 제1660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사는 학점 비율 조정 관련 기사다. 지난달 16일에 진행된 ‘학점 비율 조정 정책공청회’에서 개정된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학본부의 강력한 입장에 학생들의
1659호를 읽어보며 졸업호이기에 다양한 소재의 기사를 가져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학생들의 소감을 들으려 노력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졸업 관련한 기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사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3면의 ‘학점 비율 조정 정책공청회’ 기사였다.해당 문제가 에브리타임에서 이슈화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었지만, 자세한 진행 상황까지는 알지 못했다. 의 공청회 기사를 통해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었는데 학교가 학점 비율을 A 50%, A+B 80%로 조정한다
일회용품 문제는 우리 학내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또 전 세계적으로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사회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고, 일차적으로 시행된 방식은 일회용품 사용 금지 혹은 제재 같은 강제력을 동원한 방법이었다. 강제력을 동반한 제재는 단순하지만 확실하다. 하지만 제재의 강도를 낮추면? 현 학내 상황처럼 허울뿐인 정책이 된다.헌혈에 관한 논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간단한 대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바로 ‘학내 청소 봉사활동 활성화와 이에 대한 보상 지급’이다. 「대학생의 헌혈 참여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655호를 읽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뿐만 아니라 독서 공모전, 봉사 활동, 창업 등 여러 소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곰팡이로 인한 피해, 학내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는 오토바이, 승강기의 잦은 고장을 다룬 세 개의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학교는 배움의 장소인 만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 그런데 곰팡이는 건강과 직결되고 승강기와 오토바이 문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았다. 이 중 곰팡이는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곰팡이에 관하여 글을 써보고자 한다.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장애물을 제거한다는 의미를 담은 ‘배리어프리’는 1974년 등장한 이후로 그 사용 범위와 빈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단어다. 1면에 등장한 기사는 우리 학교 강연장 14곳 중 10곳의 단상이 휠체어의 접근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꼬집었다. ‘건물 입구에서 강의실까지’ 접근성을 보장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상 위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학교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문제의식을 발굴하고 변화의 씨앗을
은 학교 내에서의 문제와 주되게 토론할 내용 등을 다루어왔다. 일부의 신문을 보고 가졌던, 나와 거리가 멀고 공격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선입견을 이 깨주었다. 지난 1653호에서는 우리 대학 도서관 70년을 맞이하여 도서관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도서관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점차 발전해 나갔다. 1653호 2면의 에 그 내용이 자세히 쓰여있다. 1980년 좌석 문제에서 도서 부족, 분실 도서의 문제까지 꾸준하게 더 나은 도서관을 위
1월 2일 발행된 1646호부터 6월 5일 발행된 1652호에 이르기까지 한 학기 동안 은 꾸준하게 발행되었다. 우리 대학 학생이라면 의 존재를 알고는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을 알고 있는 학생 중에서 이 발행한 기사들을 찾아보는 학우들은 얼마나 될까? 나는 더 많은 학우가 에 관심을 가지고 을 읽길 바란다.지난 호(1652호)에서는 이 대학신문사 최초로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를 단독 인터뷰했다. 전씨가 우리 대학에 방문한 당일 나 역시 신기한 마음에
누군가는 가슴이 저리고 누군가는 따스한 봄 내음을 느끼는 5월이 다가왔다. 필자가 생각하는 5·18 정신은 불의에 대항하는 정신이고, 민주와 자유를 추구하는 정신이며,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정신이다.을 읽기 전, 캠퍼스를 걷다가 마주치는 게시판들을 볼 때면 새로운 소식을 접한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와 함께 ‘정치와 관련된 게시물의 제한점은 어디까지일까?’ ‘수기로 작성한 게시물들이 가끔 보이는데, 누군가에게 허락받고 게시해야 하는 건가?’ 등 게시판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 궁금증이 있었다. 학내 게시판 관리 점검 기획 기
1650호의 1면은 총학생회비 인상 소식이 장식했다. 학생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총학생회비 인상 소식에 대해 다양한 학생들의 입장을 알려준 것이 좋았다. 2면 기사 제목은 “자연대 교직원만 쓸 수 있는 주차장?”으로 우리 대학의 특정 구성원만이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보에 대한 비판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해당 기사는 주차장 건립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제되는 점, 주차장 건립이 교직원들에게만 이익이 되는 문제 상황을 조명하면서도, 자연대 관계자의 입장 또한 함께 실어 상황을 다
대중교통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자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거리 두기 문자가 수시로 왔던 때는 지나갔고, 오히려 거리 두기와 책상 가림막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필자는 22학번으로 1학년 1학기 때는 비대면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2학기가 되면서 체육대회나 축제 등의 활동이 이뤄지며 코로나로 대학 생활이 불편했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 1면의 ‘코시국’이라는 단어를 보며 ’또 코로나 이야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사 내용을 읽어보고 난 후 코시국에 대학
대학을 입학하기 전 가장 기대했던 것은 저렴하고 다양한 '학식'이었다. 이번 1648호에서도 학생식당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었다. 전남대학교 재학생들의 학생식당에 대한 만족도, 식단 분석 등 학생들의 입장이 담겨있었다. 또한 학생식당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의 입장까지 제시함으로써 학생식당에 대한 한쪽의 상황이 아닌 업체와 학생 모두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는 기사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추가로 제2학생마루의 학생식당 부재 등과 같은 다양한 기사도 함께 게재되어 있다.학생식당 기획 '학생식당이 왜 학생 복지야'
지난 24일, 우리 대학에서도 졸업식이 진행됐다.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완화된 후 맞이한 졸업식인 만큼 졸업식 당일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함께 시간을 보냈던 몇몇 선배들이 졸업했고, 그러한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보았으며 나의 졸업식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졸업, 무언가를 마치고, 떠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쩐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번 1647호 또한 그러한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졸업고사와 경영대학, 인문대학 등 여러 단과대의 졸업생 인터뷰가 담겨있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 시절을 돌아보며 소
1645호 전대신문에는 이번에 치른 학생회 선거 결과를 중점으로 우리 학교 시설의 문제점, 인터뷰 등 다양한 이슈가 실렸습니다. 이번 호도 학생들의 관심사를 잘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기간 동안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서 학생회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 또한 학교에 일원으로서 학생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사를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학생을 위한 학생회가 돼달라”는 기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의 직접적인 의견을 실은 점이 좋았습니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학생들의 요구사항에 많이
최근 우리 대학은 새로운 꽃단장에 한창이다. 동시에 각 단과대 및 총학생회 선거 운동이 진행 중이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교에 다양한 행사 역시 함께 진행되면서 재학생의 입장에서는 매우 즐거운 요즘이다. 1644호에서는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 학생 맞춤형 서비스를 알리고 곧 진행될 총학 선거, 단과대 선거에 관해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복합문화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 교내 느린 와이파이 등 여전히 교내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점 역시 존재했다.이번 은 새롭게 출범할 학생회, 새로운 단장
전대신문 1643호에서는 1면의 두 기사가 특히 눈에 띄었다. 하나는 총학생회 부재에 관한 기사였고, 다른 하나는 우리 학교 교수의 폭행사건에 대한 것이었다. 늘 우리 대학 이슈가 전면에 실리기는 했지만, 이 두 가지 문제가 비교적 무게감이 있어서인지 이번 호 기사들에서는 특히 전대신문이 학내 문제나 사건을 알리는 데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느껴졌다.비슷한 상황의 다른 학교들이 여럿 있기는 하나, 우리 학교는 유독 총학생회와 관련된 잡음이 많았다. 학생회의 자질문제, 입후보자의 문제, 학생들의 낮은 관심과 투표율 등이 이
2020년부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는 가혹했다. 기존의 상권이 파괴되고, 취업은 더 어려워졌으며, 물가 상승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로 기록했다. 팬데믹이 전적인 원인이라 볼 순 없겠으나 여러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그런데 무엇보다 가혹한 것은 사람들 마음속에 생긴 관성이다. 지난 2년간 업무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화되어 대면하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잃어버렸다. 그때의 비대면은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했고 다시 대면으로 돌아오겠거니 생각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비대면은 일시적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알려주는 기사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와 그에 따른 정부의 대처 방법을 알려주어 좋았으며, 육하원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기사 작성 방법은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독자들의 소비 방향성을 제시해주며 인플레이션의 문제점을 알려주어 좋은 기사였다. 또한, 우리 대학 개교 70주년을 맞아 발행된 5월민주항쟁(5·18) 관련 기사는 5·18 당시 전남대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날의 생생함을 전달해주었다. 문제의 본질을 언론으로 호도하고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그날이 두 번 다
사회과학대의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알린 기사에서 방학 중 에어컨 공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긍정적인 의견을 모두 보여준 점에서 기사가 지녀야 할 객관성,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시선이 느껴졌다. 학부생뿐만 아니라 조교, 주무관 등 다양한 위치의 학교 사람들을 인터뷰함으로써 여러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이를 통해 기사에서 충분한 다양성과 공정성을 가져왔다고 본다. 타 단과대학 학생들은 몰랐던 사회대 학생들의 불편함, 생각들을 기사가 매개체가 되어 알려준 것 같다. 이는 정보 전달의 순기능이자 여러 단과대학 학생들 간
지난 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5·18 관련 기사들을 많이 다룬 것이 눈에 띄었다. 당시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었던 전남대학교답게 민주화 운동에 대한 다양한 일화와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기사로 풀어내면서 우리가 왜 5·18 민주화 운동을 잊어서는 안 될지 시사하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언론이 무차별적으로 탄압당했던 그 시기에도 기자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투쟁했던 날들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 개교 70주년을 맞아 그 역사를 함께한 신문방송사의 아카이브 전시 관련 기사는 전대신문과 전대방송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